형님들 나는 일단 25이고 그 친구랑 나는 과CC로 동갑이야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거의 2년가까이 사귀다가
얼마전(현재까지 2주 넘음)에 여자친구한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았어
여자친구랑 나는 과 내에서도 유명한 닭살 커플이었고 실제로 우리를보고 질투하는 커플들이 진짜 많았을 정도였어
그러다가 여자친구는 학교 졸업을하고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하게 됬어 원치않은 장거리 커플이 되버렸어
그래도 우리는 한달에 두세번씩은 만남을 꾸준히 가졌고(최근까지도) 한번만날때 여행도 자주 가고 그랬었어
우리는 진짜 서로 엄청 사랑했어 나도 내인생에서 연애가... 어렸을때 한번 해보고 진지하게 진심으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본적은 처음이야
여자친구는 연애경험이 꽤있었던 편이었지만 남자를 이렇게 오래만난건 내가 처음이고... 우린 사귀면서 양가 부모님들도 한번씩 다 뵙고 식사도 하고
진짜 결혼얘기까지 했었어 예전부터 여자친구랑 나랑 했던말이 '너랑은 꼭 결혼하고 싶다' 이런말 자주했었는데....
암튼 이별통보 내용이....(싸운건 절대아니고 서로 뭐 잘못했다거나 그런건 없음...)
'진짜 오래 생각해왔었는데 요즘 보는날이 즐겁지가 않고 보는게 기다려지지도 않는다...
사실 이런지 한 다섯달 정도 됬었는데 나도 노력 엄청 많이했었는데... 이제 나 보는게 마음이 불편하다...
진짜 진짜 미안한데 이제 그만만나자...'
대충 이런내용인데.... 소식 들어보니까 여자친구도 나랑 헤어지고 나서 많이 울었대....
그게 미안해서 그런건지 아직 사랑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는거야....
아근데 형님들 나는 진짜 이친구 없으면은 안될거같거든?? 내가 마지막으로 보낸 카톡으로는
'나 아무리 생각해도 너가 잊혀지질 않는다 지금 답을 달라곤 안할게 천천히 기다릴게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길게 장문으로 보냈어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는데.... 읽고 아직 답장안오고 있어
형님들 여자친구가 아예 난테 마음이 뜬걸까...?? 연애하면서 우린 서로 너무 좋아했어
너같은 여자는 너같은 남자는 절대 못만날거다 서로 이랬었고.....진짜 매일봐도 질리지가 않았고 장거리 하면서도 보는게 기다려졌었는데
어느순간 여자친구는 그게 아니었다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어쩔수 없는거긴 한데...
나도 여자친구한테 부담이고 집착이 될까봐 저렇게 카톡보내고 나도 연락 안하고있어 근데 그친구가 너무 보고싶어 형님들 꿈에서도 자꾸 나오고....
아직 여자친구도 조금이나마 나랑 비슷한 마음이라면 조금이라도 내가 보고싶다면.... 다시 재회하고 싶어.... 제발 도와줘요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