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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요양원에 모시고 느끼는 점 [32]

Minerals : 1,706,880 / Level : 대령 대령
2025-04-26 23:29:10 (28일 전) / READ : 10125

    요양원 모신지 일년됐고 점점 치매가 진행되서 이제 내가 찾아뵈어도 나를 잘 못알아보심.


    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려서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고 성인이되고 사회인이 되서도 엄마가 돌아가시는 상상하면 끔찍하기만 했다. 그런데 이제는 일하고 퇴근해서 육아하고 하면 어머니 생각이 전혀 안날때가 많다.


    마치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신것 처럼 까마득히 존재를 잊고 살다가 문득 존재를 잊고 살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놀라고 어머니께 죄송하기만 하다. 재산은 자식들한테 깔끔하게 다 정리해서 이미 다 나눠주셔서 경제적으로 기댈일 없고, 치매이시다보니 자식들 얼굴 까먹을 정도셔서 정서적으로 기댈이 없고...


    그러다보니 마치 어머니가 이미 세상에 안계신것 처럼 어머니없이 너무 잘살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복잡한 감정이 올라온다...

    지금 내 자식들은 나없인 죽는다. 하지만 언젠간 내 자식들도 내가 죽기전에 이미 내가 필요없어지고 내 존재가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날이 오겠지.


    나도 이 감정을 미래에 그대로 돌려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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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체유위법이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사람은 결국에는 갈때 혼자이고
      세상에서 이루어진 육신이란건 찰나와 같은 것이다
      어떻게 치ㅕ살다가 잠시 어머니 잊고 사는 것도 당연한거다 사람이 그런거니까...
      망각이라 그러지... 잊지 못하면 사람은 미쳐버린다... 
      그냥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잘 살면된다 ㅎ 베스트 댓글
    • 27일 전
      재산 다 받아놓고 잘 못챙기는거면 불효자 맞다  베스트 댓글
    • 27일 전
      이기적인새끼네 지 편한대로 합리화하고  베스트 댓글
    • 댓글이 32 개 달렸습니다.
    • 일체유위법이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사람은 결국에는 갈때 혼자이고
      세상에서 이루어진 육신이란건 찰나와 같은 것이다
      어떻게 치ㅕ살다가 잠시 어머니 잊고 사는 것도 당연한거다 사람이 그런거니까...
      망각이라 그러지... 잊지 못하면 사람은 미쳐버린다... 
      그냥 자연스럽게 지금처럼 잘 살면된다 ㅎ 베스트 댓글
    • @삼천대천세계02캬 
    • 힘내세요... ㅠㅠ
    • 이런 생각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효자이니 고민말자
    • 27일 전
      재산 다 받아놓고 잘 못챙기는거면 불효자 맞다  베스트 댓글
    • 27일 전
      @칸붕이부모님들이 티를 안내도 제일 걱정하는게 마지막 노후인데 
      재산 물려주고도
      자식 잘못만나서   말년이 지옥이구나   
    • 27일 전
      사람 다 비슷한가보다 현실에 치여 우선순위가 바뀌는것뿐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자연의 섭리이고 당연한건데 당신의 부모도 부모가 있고 그래왔음
    • 27일 전
    • 와 글이 너무 슬프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찾아와 면회하는 모습을 보면 그 가족들의 희로애락이 조금이지만 느껴집니다... 본인이 겪고 계신 힘듬을 제가 다 알수는 없지만 근무하는 입장에선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이해하고 입장을 생각하여 제 부모님 모시듯이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 재산이라도 받고 죄책감 느끼는 게 낫지
      쥐뿔도 없는데 봉양 안 하냐고 하는 부모 만나면 개ㅈ같다
    • 27일 전
      마음을 잘 소화해라 ,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  

      그나이부터는  니 마음속에 모시는거다 
    • 인간은 번식이라는 방법으로 영원을 산다 형 몸의 절반은 어머니이시고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거니까 너무 자책하지마
    • 27일 전
      밤에 이런 글 보니까 뭔가 센치해지네 힘내쇼
    • 27일 전
      이기적인새끼네 지 편한대로 합리화하고  베스트 댓글
    • 27일 전
      재산 싹 받고나서 

      부모버리는건 


      사이코패스인지  소름돋았다  
    • 난 내가 요양원 들어가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와고에 이런 감수성 있는 글이. 감동이네여. 
    • 아마 너도 똑같이 당할것이야... 마치 죄책감에 이 글을 적어보지만 솔직히 현실적으로 다시 모시고 와서 살거 아니잖아. 니 최소한의 가책을 효라는것은 평생 해본적없는 병신들만 있는 여기다 물어보면 고견이라도 나올줄 알았냐?
      재산은 다 받았는데 니 존재의 원천인 엄마를 요양원에 쳐박아놓고 마치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고뇌하는척도 역겨워
      그래도 너는 동조와 스스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이런 글이라도 올리는 최소한의 윤리의식은 있는것같다.
      하지만 좋은 음식, 좋은곳에서 외식할때 처자식이랑 쳐먹을때 너희 어머니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없지 솔직히?
      요양원? 말이 요양원이지 살아있는 시체들이나 다름없다.  
      여건이 안되서 어쩔수없다는 인간들..  과연 너희 엄마도 같은 상황이면 자식을 요양원에 버릴까 아니면 죽어도 내가 보살비다 죽을까?
      위에 베댓보이지? 저렇게 남들다 그러니까 라는 모르는척으로 평생을 부끄러움을 덮고 살아라
    • 27일 전
      @나돌아갈래이런 애들 웃긴 게, 와이고수 유저들 싸잡아서 효도 한번 해본 적 없는 병신 취급하면서 본인은 8년동안 3700번이나 로그인 했음. 
      그러면서 역겹다느니 최소한의 윤리의식은 있다느니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듯이 평가질하는 게 꼴사납네
    • 27일 전
      재산 얼마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재산까지 물려주셨으면 돌아가실때까지 최선을 다해 보필 해드리는게 맞음.

      낳고 키웠어도 그걸 보상받을려고 취업하자마자 첫월급부터 삥땅치면서 평생을 자식 뜯어먹는 부모들도 많음.
    • 궁금한게잇는데 부모랑따로살고 부모가 똥오줌못가리고 그런상황되면

      어쩔수없이 요양원에모셔야되는거아님? 현실적으로그거말고 방법이없자나 분가하거나 따라사는데 죙일붙어서 케어어케함

      일도다녀야하는데 요양원이뭐 나쁜곳도아니자나 저런분들 몸성치않은분들 케어해주는곳인데 자주찾아뵈면되지? 이게 이상한생각임?
    • @날카로운분석치매 안겪어본 사람들이라 그런듯
      겪어보면 절대 저렇게 쉽게 생각 못함
      맞벌이면 걍 물리적으로 불가능, 외벌이라도 집에 있는 사람 서서히 정신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함
    • 27일 전
      치매도 유전인건 아나? 
      너도 치매유전자가 있어서  너도 치매 극히 높은 확률로 겪을거고  
      니 자식들도  니 뱃속에서 나왔으니 크면 성격도, 싹수도 높은확률로 너랑 동일할거다 같은유전자니까 

      자식 생각해서  재산 먼저 물려줬더니 
      그 배신감 서운감 그떄가서 본인이 되서 느껴봐라 

      지금 아는체하는감정이 맞았던건지   사람인건지 
    • 27일 전
      니 자식은 후대니까  참을성은 너보다 더  없어질거고  계산적이며 ,  더더욱 약을거다. 
      부모의 싹은  자식도 빼다 닮더라  
    • 27일 전
      재산 미리 다 받아먹어서  부모 버려놓고  

       혼자 감수성 비련의 주인공인척하는게 레전드네.    
    • 와고에 이런글이 올라온다고?
    • 26일 전
      여기 사람들도 다 그럴꺼임. 내 개인적 생각은 인간은 한없이 이기적이다 라고 생각이든다. 만약에 부모가 남겨준게 없었으면 오히려 원망을 그리고 부모가 아직 재산분할 안했으면 아득바득 찾아가거나 자기가 모셨을꺼 생각하니까 나도 맘이 복잡하다. 왜냐면 나또한 그럴꺼같기때문임.
    • 26일 전
      욕 댓글은 달지말자. 나름 반성하면서 용기내서 올린 글인데
    • 26일 전
      이렇게 얘기 해놓고 나중에가면 지는 악착같이 버티고 안주고 어떻게든 안갈라고 지랄하겠지 
    • 24일 전
      욕하는거 거르고 그냥 본인이 가장 행복하게 살면 됨
      그걸 부모님도 바라시지 않을까?

      요양원도 현실적이지 요즘에 얼마나 잘 되어 있는데
      자기 생활 잘 하는 걸 부모님도 바라셨을듯

      죄책감 느끼지 말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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