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이 재개발한다고,
시에서 판자촌에 살던 사람들 공짜로 아파트로 이주시켜줌 ㅇㅇ
5년 동안 관리비만 내고 살면서,
5년 후에 2천만원인가 내면은 그 아파트가 영구히 본인께 되는 거임.
그렇게 이사간 동네는 막 생성된 동네라서 크게 모난 곳은 없었음.
근데 지금은 모든 음식들이 규격화 되었자나.
특히나 냉면은 걍 어디가서 먹으나 똑같자나.
그런데 과거, 특히 내가 살던 도시이자 동네는 각 음식점마다 고유의 냉면맛이 있었음.
그 중에서도 내가 충격이였던 거는.
앞서 말했다싶이 판자촌에서 살다가 도시로 이사온거임.
못사는 동네, 특히나 그 수준이 각 가정마다 화장실이 있는게 아니라,
2~4가정이 공용으로 화장실을 쓰는 판자촌 수준인 동네는,
모든것이 어른들 위주로 돌아감
유흥이자 먹거리 문화 등 모든것이 어른들 위주로 돌아감.
왜????
그게 돈이 되니깐.
판자촌에 사는 애들이 용돈이라고 받아봤자 얼마나 받겠어.... ㅇㅇ
그나마 추석이나 설날같은 특별한 날에 친척들한테서 받는 세뱃돈 같은것도,
당연히 부모한테 줘야 되는줄 알고 세뇌 받은 것들인데.
그니깐 모든게 어른들 위주로 돌아가는 거임.
그니깐 내가 콩국수 같은거를 먹어봤겠어???? ㅇㅇ
못 먹어봤지.
그런데 어느날 강원도 양양에 살던 삼촌들이랑 숙모들이 다 와서,
그날은 특별한 날이라고 저런 으슥한 골목길에 위치한 새로 생긴 식당에 갔는데.
그기가 콩국수랑 이것저것 하는데, 어른들이 콩국수를 시키드라 ㅇㅇ
콩국수가 우리가 흔히 먹는 콩국수가 아니드라.
아니 이거 이후로 이런 콩국수를 한번도 못 먹어봤다는게 정확한 표현일듯.
콩국수에 면하고 같이 탱글탱글한 도토리묵 같은게 들어가드라.
진짜 그때 먹었던 콩국수의 맛은 잊을 수가 없음.
진짜로 코로 흡입하는 수준으로 먹었는데.
다 먹고나서 주위를 둘러보니까는.
어른들은 아직도 먹고 있드라....
나혼자만 머쓱해서 걍 숟가락으로 국물까지 슥슥 파내서 먹다가.
그마저도 부족해서
요플레 뚜껑 핧듯이 접시를 혓바닥으로 핧았음.
근데 그걸 숙모가 본거임.
숙모가 진짜 이쁘게 생겼는데.
그런 숙모가 그런 나의 모습을 봤다는게 창피해서.
순간 내가 얼어버리니까는.
나한테 땡 이러면서....
숙모가 미네랄 한접시를 주드라.....
그때 먹었던 미네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
이런 나에게 미네랄 한접시 좀.... ㅇㅇ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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