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생각하는가.
플라톤은 진리를 향한 갈망이라 했고,
쇼펜하우어는 고통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결핍이 없다면, 우리는 철학하지 않는다.
배가 부르면 신을 찾지 않고,
가득 차 있으면 미를 탐하지 않는다.
지금 나는 미네랄이 부족하다.
그래서 질문하게 된다.
왜 나에게는 아무도 미네랄을 주지 않는가.
나는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왜 보상받지 못하는가.
철학은 원인을 묻고,
나는 결과를 바란다.
그러니 더 이상 사유하지 않겠다.
그저 청할 뿐이다.
랄좀.
그것이 지금 나의 가장 솔직한 존재 증명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