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사람만 먹더라

그것도 순전히 계산된 것도 아닌 그냥 운인데

먹는 사람만 먹는 현실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되는 놈만 되고 안되는 놈은 안되더라

계속 먹는 사람만 먹어서 

랄거지가 한번 먹길 바라면서 7번째 숫자로 진짜 운을 암시하면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근데 한번 꼬았는데도 거지들은 다 피해갔다.

평소에 제일 먼저 보낸 사람을 줬다면 거지가 먹었을지도 모른다.

뭔가 기괴한 현실에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

구걸하는 사람은 평생 구걸하게 될 것이라는 잔혹한 현실에 

오늘도 눈물을 흘리면서 잠에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