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구걸하며 살아갑니다.
사랑을, 관심을, 이해를, 인정을
그리고
와고에서는 미네랄을.
누군가는 '구걸'이란 단어에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은
거창하게 포장된 말보다
구걸은 훨씬 더 정직한 말입니다.
“조금만 주세요.”
이 단순한 말 속에는
부끄러움과 용기, 그리고 사람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랄좀주세요.
미네랄을 원합니다.
잘 쓰겠다는 보장도 없고,
당신에게 깊은 감동을 주지도 못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사라지지 않기 위해
작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당신이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그건 이미
제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만약
거기에 미네랄 하나 얹어주신다면,
그건 오늘
제가 존재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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