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딜이 통나무를 드는 기이한 팀, DRX입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동부의 왕이라는 평가를 받던 유칼,

엄청난 포텐을 지닌 레이지필, 

누구와 만나도 반반을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리치,

기습적인 한방을 가지고 있는 스폰지, 

하지만 이들이 모여서 만든 것은 9등이라는 초라한 성적이었습니다.

탑은 늘 지고,

그로인해 정글도 힘들어지고,

유칼 또한 기복이 심한데 고점 마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레이지필이 그나마 가끔씩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숟가락의 한계는 명확하죠.

그나마 1세트라도 브레이크 해오는 경우는 안딜의 미친 차력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DRX가 만나는 팀은 최근 뭔가 완성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브리온입니다.

크로코 클로저라는 동부 최강의 조합이 완성되면서,

디플러스 기아를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꽤나 고무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팀의 순위는 여전히 8위입니다. 분발해야만 하죠.

그러던 와중 만난 게 9등팀인 DRX입니다.

물론 진영 선택권을 가진 게 DRX라는 것이 매우 크게 작용하겠지만,

브리온 또한 경기력이 꽤나 좋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DRX와 비교했을 때 전라인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미드 정글 쪽에서 꽤나 강점이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핸디없이 펼쳐질 것 같은데요.

저는 조심스럽게 2:1 혹은 2:0 브리온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 또또는 개인의 선택이니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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