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MSI에서 플퀘가 남긴 명장면부터 보고 가시죠.

사실상 BLG를 찍어누르기 직전이었던 플퀘는

여기서 무너진 뒤, 질리언만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패배와는 별개로, 확실히 저력이 차고 넘치는 팀이라는 거죠.

한국인 선수인 쿼드를 필두로,

꽤나 노련한 플레이어들이 즐비해요.

다만 밴픽을 좀 심하게 못합니다.

그런데 이 단점이 드러나는건

BO5라고 생각을 해요.

3판 2선승제의 경기에서는 꽤나 할만해보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우주 최강팀 젠지라도 해도 말이죠.

특히나 정글러 인스파이어드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잘하면 캐니언 상대로 반반을 쳐줄 것 같아요.

마쑤 부시오도 고점뜨면 솔직히 젠지 바텀에 어찌저찌 비빈다고 보고,

브위포는 뭐 잘 버텨야겠죠?

물론 순수 체급이나 퍼포먼스 자체는 젠지가 압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할 때마다 젠지가 꼭 1세트씩은 내주더군요.

그럼에도 젠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질 각이 없습니다.

세체탑 기인,

역체정 캐니언,

세체미 쵸비,

역체원 룰러,

롤무총리 듀로까지

사실상 한 세트도 내주면 안되는 라인업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티원과 마찬가지로,

MSI를 치르며 쌓인 피로와 시차적응 등의 변수가 존재하죠.

여러 상황들을 따져봤을 때,

이를 갈고 온 플라이 퀘스트에게 가능성이 보이네요.

2:1 젠지의 승리를 예상해봅니다.

*자체제작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