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요
캔자스시티는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득점 생산력(경기당 2.80점)이 크게 떨어진 채 서부 원정을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온다. 반면 LA다저스는 같은 기간 8승 2패, 경기당 6.30득점·팀 타율 0.270·16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이 뜨겁다. 선발 매치업은 데뷔 첫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좌완 노아 카메론과 꾸준히 이닝을 먹어주지만 기복이 남아 있는 우완 더스틴 메이의 맞대결이다.
선발 투수 분석
카메론은 2승 3패 ERA 2.08, WHIP 0.93을 기록 중이다. 91–93 마일 포심과 체인지업 비중(약 28%)으로 좌·우 모두 땅볼률 52%를 유도하며 홈런 억제력이 뛰어나다. 다만 6이닝 이후 피OPS가 급등하고, 경기당 득점 지원이 2점대 초반에 머물러 승수 쌓기가 쉽지 않았다. 메이는 4승 5패 ERA 4.46이지만 최근 56.2이닝에서 커터·스플리터를 늘리며 FIP를 3.80까지 끌어내렸다. 약점은 9이닝당 볼넷 3.7개, 투구 수 90구 이후 제구가 흔들릴 때 피OPS가 크게 뛴다는 점이다.
팀 10경기 흐름
캔자스시티는 타율 0.198·OPS 0.585로 리그 최하위권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발 ERA 3.00, 불펜 ERA 3.16으로 버티지만, 득점권 타율 1할대 탓에 접전에서 밀렸다. 필드 실책은 경기당 0.4개로 양호하나, 장타력이 떨어져 한 번에 점수를 몰아내지 못한다. 다저스는 선발·불펜 합산 ERA 4.30으로 평균 수준이지만, 타선 폭발 덕분에 경기당 6.30점을 지원하며 리그 최고 승률(최근 0.800)을 기록 중이다. 후반 불펜 실점이 4경기에서 나왔지만 최근 5경기 평균 실점 3점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다.
맞대결 기록
올 시즌 두 팀은 아직 맞붙지 않았다. 작년까지의 상대 전적에서도 큰 우위를 보여 주지 못했기에 체감 전력 차는 현재 시즌 흐름과 투수 매치업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투수 모멘텀
카메론은 지난 8차례 선발 가운데 5경기에서 QS-1(6이닝 3실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5이닝 2자책·5이닝 4자책으로 체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메이는 직전 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3실점, 그 전 워싱턴전 6이닝 3실점으로 안정감을 되찾았고, 체인지업·커터 투입 비율을 45%까지 끌어올리며 헛스윙률이 상승 중이다.
종합 전력 해석
공격력은 다저스가 장타율·출루율·주자 득점권 집중력 모두 앞선다. 수비·주루는 큰 차이가 없지만, 캔자스시티는 좌투수 카메론 이후 불펜이 우완 위주라 오타니–프리먼–먼시 좌타 라인에 불리하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보면 카메론이 우세하지만, 6회 이후를 고려하면 다저스 불펜·타선이 전세를 뒤집을 여지가 크다.
최종 시나리오와 베팅 관점
초반 3회까지는 카메론의 체인지업이 먹혀 0–1점차 팽팽한 흐름이 예상된다. 4회 두 번째 순환부터 다저스 상위 타선이 변화구 타이밍을 맞추며 2–3점을 가져가고, 6회 이후에는 메이가 내려간 뒤에도 승계 러너 관리가 좋은 다저스 불펜이 리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는 7회 이후 좌익수 멜렌데스, 1루 파스콴티노 중심으로 1–2점 추격에 그칠 전망이다. 최종 스코어는 5-2 혹은 6-3 정도로 다저스 승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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