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동안 2300~2400에서 방황해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올리는 방법을 찾은건지는 몰라도 2500 결국에는 찍었네요. (플레마크는 달아야 할거같아서...)
얘기를 좀 풀자면 이 구간은 그냥 재능이 없거나 FPS를 처음했거나 둘 중에 하나인 구간인거 같아요. 기준을 찾자면 KDA인거 같아요. 저도 점수에 신경 안쓰고 즐겜했을때만
해도 자신의 전적은 전혀 신경안썼는데 겜 하다가 우리팀이 지는 상황에서 누가 딜러보고 "너는 KDA가 3도 안되는 녀석이 왜 잡고있냐" 이런 채팅을 치던데
저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저도 KDA 기준이 옳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오버워치는 카스와 다르게 점령이라는 개념이 맵마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안죽고
오래 살아남아서 상대방에게 딜을 넣거나 킬을 하는 게임같아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는 주로 탱커와 서폿을 하는데 이 구간에서 탱커와 힐러는 딜러보다 더 중요한 때가
많은거 같아요. 윗구간 분들은 아무래도 딜을 잘넣고 만나면 유다희가 나오는 상황이 번번하지만 이 구간의 딜러들은 그렇지 못하고 서로 누가 더 딜 많이 넣었나의 뽕에
취해서 사는분들이 대다수라 사실 안죽고 오래 버티기만 하면 1인분 하게되어서 탱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자랑은 아니지만 탱커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딜을 항상 못해도 최소 동메달 이상 뽑는 상황이 아이러니합니다.
두번째로 할 얘기는 아무래도 픽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저는 일단 포지션 안가리고 하는 편이라 항상 픽을 뒤늦게 고릅니다. 개인적으로 이 구간은 게임이
시작되면 6명 중 3명은 딜 선택해놓는 경우가 10판 중에 7~8판 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저도 처음에는 항상 로드, 자리야로 노답들 캐리시켜줘야지 하는 생각에
선픽박고 있으면 픽 다 고르기도 전에 항상 문제가 발생합니다. 힐러가 없다든지 탱이 한명밖에 안된다던지... 그러면 바로 채팅창 싸우거나 최소 그냥 다들 쌩까고
6명 각각의 RPG 게임 시작됩니다. 그 뒤로 생각을 바꿔서 항상 픽상황 안좋으면 팀원들한테 정중하게 부탁하면서 "픽 맞춰드릴테니까 좀 같이 맞춰주세요." 하면
조용히 몇명이 맞춰주기 시작해서 제가 하는 방법으로 하다보면 왠만하면 픽가지고 싸우는 일이 없어지긴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는 역시나 실력인데요. 롤 같은 경우에는 (예전 시즌2~4 쯤? 비교를 하자면) 솔직히 못하면 서포터만 해도 우리팀 4명이 잘하면 이기는 게임 할 수 있었지만
오버워치는 메르시로 빨 때만 꼽는다고 루시우로 힐만 켜놓는다고 이기기 힘든게임인게 확실한 거 같음. 그렇기 때문에 힐러를 해도 정말 중요하고 조금이라도 딜도
중요한 상황이 많은데 이 구간에서 힐러들 보면 루시우로 진짜 벽타기만 하는 애들 아나로 힐안주고 저격질만 하는 애들 시메트라로 포탑 한군데 뭉쳐서 쓰는애들
이런애들 보면 진짜 ㅋㅋ 웃음이 나오긴함. 탱커들도 마찬가지임. 앞에서 뭔가 좀 빠방하게 버텨주는 식의 플레이를 보여줘야하는데 여기는 그냥 로드호그만 고르면
뒤돌아가서 한명씩 자를 생각만 하고 있고 라인만 하면 돌진 써대고 근자감이 너무 넘쳐서 그냥 게이지만 채워주러 가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음
구지 카스를 좀 빌려서 말하자면 카스는 실력을 높이고 싶으면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에임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들 하셔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에임연습 맵 하나 다운받고 게임하기 전에 못해도 5~10분? 정도는 연습하고 들어갈 정도로 에임연습은 꾸준히 했던거 같음. 하지만 오버워치는 캐쥬얼한 이미지가 많고
타 게임과 비교해봐도 FPS를 접하지 않아도 누구나가 샷을 쉽게 쏘게끔 만들어놓은 게임이다 보니 이런거에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안함. 그러다보니 딜러하시는 분들은
그냥 막무가내로 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거 같음. 그니까 집중해서 쏘지 않는 거 같음. 잘 쏘시는 분들은 처음에는 감을 익히셔서 엄청나게 집중해서 쏘다가 나중에는
그게 숙련되어서 정말 잘 쏘게 되어지는 단계가 되는데. 여기 구간에서 플레이 시간 대비 점수를 보면 으음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뭔가 쓸데없는 말을 길게 쓴거 같은데... 2450정도 찍으면 한 다시 100점 ~ 150점 떨어지고 다시 올리고를 반복한지만 2주째에 오늘 그냥 2403에서 언제나와 같이
맘을 비우고 해봤는데 4연승이라는 깔끔한 마무리로 쉽게 찍어버리니... 허무함과 그동안 못찍었던 깊은 빡침이 올라오면서 글을 써봤네요...
2500만 찍으면 이젠 다시 점수 신경안쓰고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사람 욕심이 쉽게 버려지지가 않는가 봅니다. 다음에는 3천 찍으면 글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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