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이나 50점이나 에임 맞추는거나 실력은 다 거기서 거기다. 못하는 놈들은 있는줄도 모르겠고 

잘하는 놈들은 왜 이 바닥까지 왔는지 모를 솔큐돌리다 나락으로 떨어진거 같은 놈들도 있다.

점수에서 갈리는 것은 화물과 거점먹기의 차이. 30점대 놈들은 거점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모른다.

거점 안에 들어와 있어야 거점을 먹는 다는 것을 모르는것 같다. 모두 거점을 먼발치 두고 적들을 에임에 집어 넣느라 바쁘다.

결국 적들은 모두 거점안에서 수비하고 있을 때 우리팀은 그들과 난전을 벌이기를 두려워하며 구조물 뒤에 숨어 딱총을 휘젓기만 반복한다.

그래도 30점대는 40점대와 다르게 클린한 부분이 있다. 40점대의 채팅창은 온갖 정치와 난무하는 욕설 뿐 경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모두 딜러를 픽하고 선픽따위 중요하지 않은지 힐과 탱을 외쳐댈 뿐이다. 절대 그들은 하지않는다. 결국 내가 루시우를 픽할 뿐이다.

그에 비해 30점대는 완벽한 조합을 맞추기는 힘들지라도 적어도 영웅 선택 시간부터 분열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남들이 무슨 픽을 하든 크게 게의치 않으며 의외로 힐과 탱을 선픽하는 사람도 종종있다.

더군다나 서로 헐뜯지 않으니 묵묵히 본인 할일에 충실하며 서로 정중히 필요한 부분을 절충해 나간다.

환경만 따지자면 40점대 보다 30점대가 훨씬 클린했다.

정리해 보자면 30점대는 깨끗하지만 조금 모자란 친구들이라면 40점대는 모자란데 입에 걸레까지 문 놈들이다.

50점대는 40점대 보다 픽에 대한 자유도가 조금 더 높다. 본인들도 아래로 가고 싶지 않은지 트롤픽 보다는 조합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친구들도 실력이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40점대 보단 좀더 센스를 발휘하기 시작하며 드디어 전략에 눈을 뜨게 된다.

아직 트롤링이 존재하는 구간이지만 한번 픽하면 절대 바꿀 수 없는 아래와는 다르게 카운터픽이라는 개념 또한 존재한다.

이 구간들을 겪으며 느낀것은 30점대는 그래도 빠져나올 희망이 있는 구간이다.

하지만 40점대에 들어간 순간 그곳은 위대한 항로를 진입하려다 캄벨트에 빠져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 아니다. 그곳은 캄벨트이며 트겐위한이라는 해왕류가 서식하는 공간이다.

큐를 돌렸을 때 입걸레와 트롤을 만나지 않는것은 상상할 수 없으며 상상해서도 안된다.

50점대부터는 그래도 실력으로 승부를 볼수 있다. 그 곳부터는 그나마 조합과 전략이 있기 때문에 진지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30~50점대의 실력은 비슷하다. 그들이 고등생물인지 아닌지의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충고를 하자면 40점대에선 무조건 3인큐를 돌려라 솔큐로는 답이없으며 듀오로는 효과가 크지않다.

5명중에 트롤이 있을 확률 보다 3명중에 트롤이 있을 확률이 낮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