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5후기 [3]
Minerals : 833,280 / Level :

상병
2016-07-25 06:07:45 (10년 전) / READ : 596

와고에 고랭들 많은데 55가 이런 거 써서 미안하다.
배치 2승 8패 하고 38로 시작했다. 온리 솔큐로 점수 올림
45 정도에서 정체돼가지고 와고에 징징글도 올림ㅋㅋ
꼴픽 안 하고, 말싸움 안 하고, 아군 보이스 참가 유도했던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1.픽
처음엔 조합 맞춰준다고 힐탱을 주로 했다. 근데 40중반 이하 딜러들은 보통 사람새끼들이 아니다. 루시우로 1:1을 해도 지는 경우가 별로 없다.
고로, 자신이 딜을 잘한다면 그냥 딜러 픽해라. 내가 못하면 내가 하는게 맞고. 나도 컨디션이 별로다 싶으면 힐러한테 바꾸자고 하는 편.
그리고 항상 카운터를 생각해라. 겐지 트레이서가 자꾸 괴롭히는데 메르시 고집하지 마라. 포탑이 거슬리면 파라 들고 와라. 저격+겐지+힐러 조합이면 고릴라 꺼내서 날뛰어라. 팀원한테 뭔가를 바라지말고, 답답한 상황은 내가 해결한다는 마인드로 게임해라.
2. 멘탈
한국인 종특이 남탓이라 욕 안 먹고 게임하기 어렵다. 특히 불리한 상황에서 '아니' '하...' '우리팀 뭐함?' 등이 나오는 건 넘나 당연하다. 근데 욕 먹고 정치질 당하면 보통 의욕도 떨어지고, 실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아무리 답답하고 안 풀려도 남탓하지말고 욕하지 말지어다.
픽 변경 가지고 보통 싸움이 많이 나는데, 우리가 무슨 프로팀 감독이 아닌 이상 정확한 판단도 안 될 뿐더러, 픽변경은 개인 판단이다. 그러니 예의 갖춰서 한번만 요청한다. 바꿀 놈은 한마디만 해도 바꾸고 아닌 놈은 백마디 얘길 해도 안 바꾼다. 그거 가지고 키보드 두드리는 동안 거점에서 비비기로 버티는 아군은 외로이 죽어가고 있다.
3. 보이스
가끔 채팅으로 2층 리퍼! 뒤에 리퍼! 위에 파라! 쳐놓고 아...말 해줘도 죽네...이 지랄하는 놈들이 있다. 한참 플레이 중에 누가 채팅창 보면서 하냐...그냥 마이크 켜고 해라. 쪼렙구간에선 다들 입닫고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룹음성채팅은 켜놔서 듣는 사람은 많더라. 마이크 켜고 인사하고 시작하면 팀 분위기가 좀더 훈훈한 건 덤이다.(와고에서 배운 팁)
단, 사플이 중요한 포지션(저격이나 바스티온)의 경우 꺼놓는게 좋을 때도 있더라.
암튼 요즘 계속 연승 중이라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긴한데, 50점에서 애들 실력이 한번 업그레이드 된 걸 느낌. 아마 더 실력 오르기 전엔 50후반에서 또 정체기가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