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영화다
이럴려다가 생각해보니 곧 미션 임파서블이 개봉하네 ㅋㅋㅋ
그럼 국내 최고의 영화?
그 정도로 압도적인건 아니긴 한데
잘만들긴 했음
유아인이 결국 나오는구나
예고편에 안나오길래
유아인 빼고 다른 사람으로 했나? 싶었네
이병헌은 머리스타일 바꾸고 조훈현 할수 있다고 해도
유아인이 도대체 이창호를 어떻게 한다는거지?
베테랑의 조태오 지옥의 정진수가?
와 근데 딱 그 꼬맹이에서 유아인으로 바뀌는데
진짜 이창호 같더라
그냥 어수룩하고 더벙한 그런 분위기가
순간 확 풍기더라
머리만 바꾼다고 그럴수 있는건 아닐텐데
명연기자긴 하더라
조훈현이 담배피는건 잘 연출했는데
왜 이창호가 조는건 연출 안했냐
그대신 턱 괴는건 잘 연출했더만
이거 보고 알았네
다큐에서 나온 거기랑 그 건물 똑같은거 같던데
그 계단보고 어? 싶더라
대국하다 중간에 밥 먹으러 가고 설렁탕 같은거 먹고
둘다 아무말 안하고 물 같은거 이창호가 따랐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
밤까지 했는데 결국 조훈현이 이기지 않았었나?
그래서 조훈현 기분좋게 웃고 그러더만
그냥 여기서는 연출상 이창호가 이겨야 극적이니
이창호로 했나보네
이창호 보면
말하는거나 표정 행동 분위기에서
인격이 아직 덜 잘랐다 덜 성숙해졌다
혹은 좀 억눌렸다? 이런 느낌 받았는데
난 그게 조훈현한테 어린 시절 들어가서
눈칫밥 먹어서라고 생각했음
그게 최고의 바둑기사를 만들었을지언정
인간으로서는 미성숙하게 만들었달까
나혼자 그냥 뇌피셜만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에서도 살짝 그렇게 연출했네
똘망똘망하던 애가 조훈현이 하도 닥달하니
이상해졌다고
어리숙해지고 짜장면도 옥상에서 혼자먹고
옥상에서 혼자 왜 먹은거래?
진짜 그런 일어날 일 있으면 안그래야지
자식 눈칫밥 먹여가며 얼마나 기가 죽었겠음 그 어린 나이에
진짜 영화처럼 더 어렸을때는 그렇게 당차고 똘망똘망 했는지까진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 사춘기 중요한 시기에 그래버리니
사람이 이상해져 버리잖아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거처럼
바둑 말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바보가 돼버린게 좀 안타깝지
조훈현 그렇게 담배 펴댄거 보면
요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담배 못피니 성적 못냈을라나
아니면 그 인터뷰대로 담배를 끊으니 실수가 적어졌을려나 ㅋㅋ
관객들 좀 찼길래 살짝 놀랬네
미키때보다 더 찬거 같은데?
심지어 젊은 여자들도 좀 있더만
남자나 나이든 사람들이나 올거 같은데
별거 아닌거에도 여자들 피식피식 대더만
웃을만한게 거의 없었는데
내가 이 스토리를 처음 알게 된게
신동엽이 몇년전 예능에서 말해서인데
또 신동엽이랑 이병헌 절친이라더만
유튜브에도 계속 썸네일 뜨고 그러던데
그 이병헌이 조훈현을 맡았네 ㅋㅋㅋ
하여간 승부에는 도리가 없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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