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워너 브라더스가 미키 17의 첫 7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마침내 미키 17이 극장에서 개봉할 시간이다. 영화는 이번 주 금요일 개봉하며, 기생충만큼의 열광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평가는 좋은 편이다(메타크리틱 75점).
Variety는 미키 17이 개봉 첫 주 1,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작비는 1억 5천만 달러라는 설과 1억 2천만 달러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지만, 스튜디오 측에서 공개하는 수치를 고려하면 후자의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Variety에 따르면 1억 2천만 달러 제작비를 기준으로 하면, 미키 17은 3억 달러를 벌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봉준호 감독의 SF 대작은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문제는 워너 브라더스가 수차례 개봉을 연기하며 영화의 흥행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키 17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절반 이상 완성된 상태이며, 바다 생물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 될 전망이다. 최신 소식에 따르면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키 17은 2022년에 촬영되었으며, 워너 브라더스가 이 영화의 성공을 기대한 이유도 이해할 만하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기생충은 1,1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2억 6,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한 주요 영화제를 석권했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키 17은 ‘소모품’(로버트 패틴슨)이라 불리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류 탐사대의 일원으로, 한 번 죽을 때마다 새로운 몸으로 재생되며 기억을 대부분 유지한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을 위해 강력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다. 특히 마크 러팔로는 극 중 악역을 맡았으며, 그의 캐릭터는 도널드 트럼프와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러팔로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미국의 47대 대통령(트럼프)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5/mickey-17-eyes-18m-opening-needs-300m-to-break-even
(출처: https://variety.com/2025/film/news/mickey-17-bong-joon-ho-box-office-123632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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