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하면서 불행해지는 순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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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020-06-24 03:00:22 (5년 전) / READ : 560
고건
게임이 아닌 숫자놀음을 하기시작할때
여자친구를 보고 느꼈다
나보다 메이플을 먼저하고 정말 오랫동안 해온 내 여자친구
유니온 8천에 240대 데슬을 키우고있다
시작한지 5달된 나에게 이것저것 바우고있고 나는 알려주기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순수하게 즐겼던 게임을 숫자놀음과 좋은 직업과 자신의 직업을 비교하기 시작했고 마냥 재밌게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사냥하고 같이 메이플을 즐기던 모습은 없어지고 메이플에 흥미가 떨어졌다.
거진 6~7년 가량 한게임인데 그동안 즐겁게 생각없이 할땐 재밌게 하다가 게임이 아닌 숫자놀음으로 변질된 순간 불행이 시작됐다.
나도 주변 친구들에게 애정이있는 캐릭을해라 재미있는 캐릭을 해라 라고 직업추천을 물어보면 얘기를 하지만 막상 이거하려한다 저거하려한다 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직업을 하려한다거나 초고스펙기준으로 좋은 캐릭은 나도모르게 먼저 하지말라고 만류를 하게된다.
나는 직업 성능이 좋다. 엔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냥할때도 재밌고 그냥 재미있다.
물론 2시간 사냥해야 2억3천만 메소가량 모이는데(젬스톤 시간당 4개평균기준) 템하나하나 가격이 너무 비싸 현타가 올때를 제외하고는 직업자체의 불만도 없고 워낙 재미있게 설계가 돼있어서 즐겁게한다.
하지만 내 캐릭터의 성능도 평균보다 안좋아졌을때 나도 게임이 재미가 있을까 아니면 손을 놓게될까
게임은 순수하게 하지않고 숫자와 수치로 보게되는 순간부터 불행해지는거같다
3줄요약 : 직업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알면서 안고쳐주는건 너무하잖아 시발 직업을 하향평준화 하지말고 땅에처박힌 직업 상향평준화를 시켜라
5달한 님이 가르쳐줌??
말 전나게 안되네
어디가서 어휘력 먼저 쳐 배우셈
글읽다가 화난건 오랜만이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