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니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해봤기 때문일거야
그 전까지는 그냥 누가 나를 좋아하니깐 혹은 상대가 나쁘지 않으니깐 연애를 했겠지만
이렇게까지 헤어지고도 그리워할줄 몰랐겠지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괴롭겠지 

지금은 어떻게 해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그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흔한 말인데
시간이 해결해 줄거야

당장은 다시 매달려보고 매일매일 눈물도 흘려보고 술 취해 필름도 끊겨보고 폭식도 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감정은 조금씩 정리가 되고 있을거야
왜냐면 멀리 있다보면 조금씩 감정은 정리가 되기 마련이거든

이렇게 하면 다시 만날수 있을까 하지만
님은 아직 어려
현실을 깨닫으면 자연스레 정리할수 있거든
님이랑 전남친이랑 왜 헤어졌는지 자세히 생각해보면

쉽게 사람은 바뀌지 않아 
특히 님처럼 젊은 남녀둘은 특히나

분명히 나중엔 그래 그렇게 나도 뜨거운 사랑을 했었지 하고 추억이 될거야
아마 나중엔 좀 더 나를 편안하게 해줄 안정적인 사람을 고르려 하겠지
젊을땐 뭔가 잘생기고 괜찮아보이고 그런 남자한테 끌리겠지만
나이를 먹으면 점점 외적인거보다는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을 찾게 되니깐

다만 지금은 너무 많이 괴롭고 힘들거야. 인간의 감정에 지름길은 없다고 본다

연락을 해

어릴때는 할 수 있는 고민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답답해
그냥 연락을 해보면 되는건데 연락하는걸 왜 무서워해?

연락안한다 -> 하루 종일 머리터지게 고민 , 스트레스 , 아무 결론 안남 

연락한다 -> 까이면 마음정리 더 쉬워짐 , 다시 잘되면 해피엔딩

사실 전혀 복잡할게 없는 문제야

연락한번한다고 너 자존심 어디 안가 
그정도 이유로 있다가 없어질 자존심이면 그건 자존심이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될거같은데

더 좋은 사람만나면 잊혀지긴하는데
완전히 잊을순없을거예용
근데 가끔은 잘 살고있을까?
문뜩 생각나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