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어제 만난 여자가 있음.
나 30대후반인데 나이속임... 걔랑 15살차이임...
걔는 나를 8살 연상으로 알고 있을거임.
근데 내가 좀 많이 동안이긴 함 깜박 속았을 거야
난 현재 쏠로임. 그 여자도 쏠로.
난 솔직히 걔 첨부터 맘에 들었다?
그래서 걔보고 자꾸 이쁘다고 했고.
근데 걔가 나보고 금사빠 같대.
그리고 처음부터 좋아하는 티 내면
여자들이 안 좋아한대.
근데 난 직설적이고 진도 빨리 빼는 스탈이거든.
난 걔처럼 젊지도 않고 나이도 많아서 급해...
암튼간 어제 걔가 나보고 이런 말을 3번 했어.
" 여친 사귀고 ~ 이런 곳 같이 와봐야지? " 이랬음.
내가 어제 서울에서 놀았거든... 이곳저곳 걔랑 돌아다녔음.
얘가 그리고 자기 말로는 원래 조용하고 말이 없대.
근데 나 만나니까 말이 많아진 거 같대
나한테 말 진짜 많이 걸긴 하더라고. 궁금한 게 많은가 봐.
무슨 뼛속까지 알고 싶다는 듯이...
근데 얘랑 헤어지고 집가서 톡했는데
얘가 내 이름을 기억 못하더라?
하루도 안 됐는데... 좀 서운하던데... 얘랑 사귀는 거 가능해보임?
얘랑 만나서 돈 다 내가 냈음 나이속이고 15살차이인데 이거는 괜찮을지?
그리구 나랑 걸을 때 좀 나란히 안 걷고
뒤로 걷던데 이건 낯가리고 부끄러워서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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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에 쓴 글에서 좀 더 수정해서 썼네
근데 너가 나이가 많다고 직설적이고 진도 빨리 뺀다는걸 정당화하고 싶은거 같은데
보통 여자들은 나이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경우는
좀 더 또래 남자들보다 여유가 있기 때문이야
8살로 속였다고 할지라도 8살 차이면 나이 진짜 많은거야.
그런 남자가 자기한테 전전긍긍한다?
이사람 되게 급한가? 이런 느낌 들거임 여자 입장에서는
글구 뼛속까지 알고 싶었겠냐? 그냥 분위기 쳐지는거 싫어서 질문 하는 여자들 많음
음 그리고 나란히 안 걷고 뒤로 걸었다?
이건 내 느낌인데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님.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이성적 호감이 있는 여자가 글케 하는 경우는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님
전 글에도 얘기했지만
헷갈리게 하는 여자는
90% 아닐 가능성이 높음
10%에 걸고 싶다면 그거에 걸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