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연애 어쩌고 보고

바로 이 노래 떠올랐다

나도 7년의 연애 이런거 써볼까 했는데

당연히 그런적이 없지 ㅋㅋㅋㅋ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게

7년동안 사랑한적이 있던거 같음

내가 현 여자를 열렬히 좋아했었고

난 그게 사랑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함

첫사랑이랄까

이 여자랑 결혼하면 좋을거라는 확신같은게

정말 별 근거도 없이 강력하게 들었었지

그렇게 마음 아프도록 너무나 좋아했는데

말 한마디 못해봤다 1년을 봤는데 ㅋㅋ

근데 웃긴건 그 당시 메신저 이런거로는 쪽지 많이 보내고 그랬음

아으 씨발 창피해

메신저로는 쪽지 하는데 현실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존나 병신같다 진짜 ㅋㅋ

그때 그 시절 한 1년동안은 볼 기회가 많았는데

그 후로는 볼 기회가 없었지

근데도 그 사람이 도무지 잊혀지지가 않더라

몇년동안 계속

물론 중간에 흔들릴때도 많았지

그래도 결국 내 마음은 그 여자더라

그리고 나중에 용기내서 카톡도 보내고 했는데

잘 받아주더라고

그렇게 카톡만 가끔하다가 시간이 또 계속 흘렀는데

내가 내 인생에서 가장 열렬히 좋아했고 사랑한

앞으로도 없을거 같음

그 여자랑 말 한마디 못해본게

죽기전에 한이 남을거 같더라

그래서 내가 연락을 해서 보자고 했고

어찌저찌 보게 되었지

그 시기가 내가 걔를 보고 7년이 지난 시점이었네

생각해보니까 ㅋㅋㅋㅋ

처음 보자마자 들었던 느낌은

아 많이 변했구나

예전 그 느낌이 아니구나였지

한 30분간 대화했는데 별건 없었고

그날 이후로 마음에서 완전히 정리할수 있었지

지금은 내가 또 한 여자 몇년간 품고 있거든

못본지는 한 5년 됐고

처음본지는 6년 됐네

내년이면 7년차인데 그 여자도 볼수 있을까 ㅋㅋ

그냥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