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난다 씨발

병신들

발렌타인은 그냥 술 이름이지

뭔 초콜릿을 주고받고 있어

어차피 초콜릿이나 사탕이나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비슷비슷 하니

썰 하나 풀어봄

내가 며칠 전에

한 삼일 정도 된거 같다

쓰레기 더미 속에

그러니까 음식물 쓰레기 이런건 아니고

박스 있잖아

그거 버려진걸 봤는데

사탕이 있더라고

포장 안 뜯어진채로

그냥 낱개로

알사탕 한개랑

나머지 두개가 아몬드 사탕

아 씨발 먹을걸 이렇게 쳐버리네

이런 생각했지

존나 이해 안가게 씨발

아니 사탕이 무슨 유통기한이 있냐?

지금 안먹을거면 좀 놔뒀다가

나중에라도 먹으면 되는거 아님?

그걸 쳐버리고 있더라고

존나 얼탱이 없는 상황이지

근데 딱 때마침 뭐랄까

좀 입안이 심심

당이 땡긴다라고 해야하나

사탕이 껍질째로 싸여있어서

더럽거나 이런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버려진거니까

좆같잖아

근데 그날따라 유독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고

알사탕 하나까서 먹었지

아무도 모르게

맛있더라고

에라 모르겠다 해서

아몬드 사탕도 다 먹음 ㅋㅋ

뭐 화이트 데이 미리받은 선물이라고 보면 되나 ㅋㅋㅋ

원래 이 썰 안푸려고 했는데

하도 오늘 지랄들 났길래

함 풀어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