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gosu.com/board/yeobgi/2103834 <-이 글 당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와붕분들 늘 감사드립니다. 전 근 2달동안 술취해서 밖에서 번따를 두 번/매일 술에찌들어 인스타에 한 20명정도 여자들에게 무지성친추를 걸어 말을 걸었고 한두명은 받아줬으나 또 술김에 실수해서 안좋게 차단당하거나 읽씹당했씁니다. 그중 한명은 저랑 같은 학교 이구 제 과와 이름까지 아는 상황입니다.  물론 대학에사람이 워낙 많고 굳이 여자애가 절 광고하듯이 하진 않겠지만 전 또 가슴ㅁ아픈 흑역사를 남겼네요

여튼 오늘 정신 좀차리고 인스타 데이팅어플들을 삭제했고 술도 오늘은 참았네요. 정신을 좀 차리니 제가 망가뜨리고 어지럽혀둔게너무많은게 너무 힘드네요. 제 건강/제 흑역사/폐인마냥 쓰레기로 뒤덥힌 냄새나는 자취방/제 진로/방금 버거 주문했는데 계좌는 5000원 남고/ 불x친구 두명은 제 추태에 전화도 문자도 안받아주고있고/완전히 고립된 상태입니다...

세기말에 사는 다 망가진 거 같아요.지금제게 남은 유일한 낙은 곧 배달올 햄버거 두개네요..

제가 이겨낼수있을까요? 제 추악한 과거가 물흐르듯 지나가질까요.침대 밑에 가득한 벌레 날리는 쓰레기들 냄새가 너무 힘드네요.

제 삶이 바뀔수있을까요? 여친도 사귈수있을지....너무 지금 힘들고 마음이 힘들어서 연락도 안하던 사촌형한테 전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