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
인간의 살육 본능을 건전한 취미로 풀어주는 용도인데
사냥은 옛날 사람들이나 했지 요즘 사람들은 안하잖아
근데 낚시는 많이들 하고
꽤 건전한 취미 취급 받는단 말이지
사실 지들 재밌자고 살생하는건데
아 낚았다가 다시 풀어주면 살생이 아닌건가
어쨌든 내가 방금 생각한건데
먼가 여자를 낚는다? 낚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사냥과 낚시의 차이는
사냥은 사냥감을 발견하고 쫓아가서 죽이는 능동적인 행위이고
낚시는 물고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낚는 수동적인 행위랄까
애초에 내가 좀 수동적인거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
곡성에서 황정민이 그러잖아
그놈은 낚시를 하는 거라고
낚시를 하며 어떤게 걸릴지 아냐고
방금 또 생각난건
사냥은 사냥물을 구체적으로 확인한채 사살하는 것이고
낚시는 구체적으로 확인할수 없는채 낚는거네
흠..
사냥은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환경이니 실력의 비중이 더 크고
낚시는 대처하기 힘든 환경에 무방비로 놓이니 운의 비중이 더 클까
사냥은 실력의 비중이 크니 스포츠에 가깝고
낚시는 운의 비중이 크니 도박에 가까우려나
길거리에서 여자한테 번호를 따고 만나는건 헌팅이라고 하잖아
사냥한다는 의미에서
번호따는 놈은 헌터고
그럼 낚시하는건 뭐냐 피슁?
낚는 사람은 피셔인가 ㅋㅋ
현실에서 여자는 사냥하는 방법은 길거리에서 번호를 따는건데
낚시하는 방법은 뭐가 있으려나
낚시좀 하고 싶은데 ㅋㅋ
아니 그러고 보니까 헌터x헌터에서
주인공 곤은 낚싯대를 사용하네?
지 고모한테 헌터 시험보러 가려는 허락 받을때도
낚싯대로 물고기 낚아서 허락받고
그걸 무슨 드래곤볼의 어떤 장면을 오마쥬 했다던데
단순히 그거때문에 낚싯대를 쓴걸까
그 다음 낚싯대는 상대방 번호표 뺏을때 한번 쓰고
그리고 나서는 한번도 안썼던거 같다
정작 싸울때는 맨손으로 싸움 ㅋㅋ
싸움에 도움도 안되는 낚싯대를
왜 주인공의 도구로 설정했을까
먼가 이 작가도 나처럼 나름의
사냥과 낚시에 대해 고찰해 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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