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20일 KOVO V리그 대한항공 삼성화재 프로배구 분석
대한항공 삼성화재 분석자료 및 코멘트
KOVO [19:00 대한항공 VS 삼성화재 분석 코멘트]
1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은 92.3%의 높은 확률을 자랑한다. 그만큼 1차전을 3-1로 승리해낸 삼성은 조금 더 심리적인 우위에, 대한항공은 심리적인 열세에 몰린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서브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잡아나가는가 싶었지만 잔 범실등이 많으면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2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를 비롯해 균형을 맞췄지만 그 이후로는 더 큰 힘을 쏟지 못했다. 에이스 가스파리니의 공격성공률도 31.8%에 그쳤다. 득점이 18득점이었지만 범실도 11개로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반면 삼성은 준비해온 부분이 나름 잘 이뤄진 모습이었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균형감이 중요했던 삼성은 타이스가 31득점, 박철우가 18득점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균형감을 나름 맞춰낼 수 있었다. 특히 박철우의 공격성공률은 45%까지 기록하며 공격루트를 조금 더 자신있게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단 공격에 있어서도 좋은 해결능력을 보여줬던 박철우를 비롯해 1세트를 잡아내고 2세트를 내주는 과정에서도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좋았던 삼성이었다. 다만 대한항공의 서브에 흔들리는 모습이 존재했던 점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1차전에서 보여진 부분을 볼 때 일단 에이스 가스파리니의 공격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면 대한항공은 힘든 경기력을 펼칠 수밖에 없다. 서브라는 무기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더라도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지 못하면 균형잡힌 공격루트를 활용하는 삼성을 쉽게 잡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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