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본 한국 메달리스트
2008-08-22 22:10:04 (17년 전) / READ : 3496
쿠키 스포츠] 운동 잘하는 혈액형은 따로 있다?
본보가 22일 현재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혈액형을 분석한 결과, O형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태권도의 금메달리스트 임수정과 손태진, 배드민턴의 ‘꽃미남’ 이용대가 O형이다. 또 남자개인 은메달리스트 박경모, 역도에서 은메달을 딴 윤진희, 탁구 유승민, 배드민턴 이재진과 황진만도 같은 O형의 혈액형을 갖고 있다. 다음으로 많은 혈액형은 A형으로 10명이고 B형과 AB형이 각각 6명이다.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역도 장미란, 남자 사격 50m 권총의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우승한 박성현이 A형으로 나타났다.
의지가 강하고 목표가 정해지면 집중하는 O형과 금욕적이고 참을성이 많은 성격의 A형이 메달을 목표로 끊임없이 인내해야 하는 스포츠 선수로 제격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또 종목에 따라 두각을 나타낼수 있는 혈액형이 따로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혈액형과 인간 성격과의 구분은 1927년 일본의 다케지 후루카와라는 철학 강사의 ‘혈액형을 통한 기질 연구’라는 논문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후 학계에서 이와 관련한 상관 관계의 분석이 있었으나 그 연관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출신은 경상도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라도 7명, 서울 6명, 강원도 5명, 충청도 3명, 경기도 2명 순이었다.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 탁구 은메달리스트 오상은이 경상도출신이다. 전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박태환과 이용대는 각각 서울, 전남출신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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