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 [7]
2014-06-01 22:14:51 (11년 전) / READ : 855
그저께 사전투표를 하고 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관심도 없지만 어디서 본건있어서 투표율 올리자는 생각으로 공약같은거 안보고
무효표 던지고 왔어요. 무슨 생각이었는지 평소엔 좋게 잘지내던 형한테 나 오늘 투표하러 갔다~ 무효표 내고 왔다~ 이렇게 자랑하듯이 말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다른사람처럼 왜 그러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표 아깝게 뭐하러 그러냐고
그래서 제가 그래도 기권표보다는 낫지 않냐 했더니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더군요. 좋았던 사이 어색해졌어요 ㅠ
시시비비 따지자는게 아니라 그냥 가슴한켠이 찔려서 적어봐요...
저도 평소에 정치에 관심도없고 후보자들 공약도 잘몰라서
함부로 투표할순없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