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과 박정희대통령 일화 [1]
2014-05-31 19:12:20 (11년 전) / READ : 2134
1977년 구마고속도로 개통 축하식에 참여한 박정희대통령이 해인사를 방문하였다. 그당시 해인사에는 불교최고어른인 성철스님이 계셨다. 박정희대통령이 성철스님을 한번 만나보겠다고 했으나 성철스님은 만나려면 절돈 3000원을 내놓으라고 하였다. 그 당시 성철스님은 신분, 성별을 막론하고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에게는 절 3000배를 시키고 3000배를 모두 마친 사람만 만나주고있었다.
결국 3000배를 포기한 박정희대통령과 성철스님은 끝내 만날수없었다. 그 이후로 노태우 대통령도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똑같은 이유로 못만났다.
삼천배를 한번 하면 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불교에서 스님들은 삼천배를 하면 자신의 업장을 녹이는데 최고라고 말한다. 세상 모든일은 마음을 쫓아 이루어졌다. 그 마음을 스스로 낮추어 자기자신의 죄를 참회하는데는 절이 최고라고한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철스님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