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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 “다이빙벨 만능 아냐. 주변에서 현장 흔들지 말아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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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8 16:55:35 (11년 전) / READ : 1183
    양욱 “다이빙벨 만능 아냐. 주변에서 현장 흔들지 말아야”“실종자 가족분들이 구조 전문가는 아니다. 소신 없는 해경”
      
    ▲ 양욱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채널A 캡처

    다이빙벨 사용 논란이 현장에 투입된 구조요원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욱 “다이빙벨 만능 아냐, 주변에서 현장 흔들면 일 못해”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채널A에 출연해 “현장에서 필요하다면 가져다 쓸 것이고 현장에서 ‘일단 아니다’라면 투입을 안 하는 것”이라며 “여태까지 투입이 안 됐다고 하는데, 투입이 안 될 상황이었으니 투입을 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다이버들이 동시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다이빙벨을 투입한다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 다이빙벨이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옆에 인양할 수 있는 장비나 선박이 있어야 한다. 바지선이 가서 설치하고 내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위원은 또한 “다이빙벨은 만능이 아니다. 수중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다. 써야 할 상황이면 쓰는 거고 안써야 될 상황이면 안 쓰는 것이다. 그걸 가지고 이 장비를 왜 쓰지 않느냐며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 다이빙벨 장비를 해군이나 해경에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필요하면 가져다가 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걸 가지고 자꾸 영웅주의에 사로잡혀서 크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도움을 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 밖에서 자꾸 현장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일을 못 한다”며 다이빙벨 에 대한 논란과 구조 현장에 대한 비난에 우려를 나타냈다.

      
    ▲ 심동보 전 해군 제독 ⓒ 채널A 캡처


    심동보 “실종자 가족분들이 구조 전문가는 아냐, 다이빙벨 투입 논란, 소신 없는 해경”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요구에 다이빙벨 투입을 결정한 해경에 대해서는 소신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심동보 전 해군 제독은 다이빙 벨 사용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심 전 제독은 “실종자 가족분들의 처절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면서도 “실종자 가족분들이 구조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이와 비슷한 미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심 제독은 “미군 여성 장교가 최초로 F-14 톰켓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미 항공모함에 배치됐는데 함장이 비행을 시키지 않았다. 이에 미국 여성 단체를 비롯해서 ‘여자라서 비행을 안 시키느냐’며 굉장히 여론이 안 좋았다. 결국, 비난 여론에 어쩔 수 없이 여성 조종사를 비행을 시켰다. 그래서 이륙은 잘 했지만, 착륙 도중 항공모함과 충돌해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후 “아무리 여성단체에서 욕을 하더라도 전문가가 정확하게 판단해서 이 상황에 대해 설득을 해야지 왜 소신 없이 해서 죽이느냐며 여론이 완전히 들끓었다. 우리가 이런 것을 잘 알아야 한다. 현장에 전문가가 다 있는데 물론 실종자 가족분들이 안타까운 것은 저도 피눈물이 난다. 하지만 믿고 맡겨 주시는 게 슬기로운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세월호참사> 바다로 뛰어드는 잠수사25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서 민·관·군 잠수사들이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하고 있다. 2014.4.25 ⓒ 연합뉴스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가 통하도록 개혁해야”


    본부에서 지휘하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오늘(25일)부터 팽목항 현장에서 지휘한다고 하는데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양욱 연구위원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지휘를 누가 하는지와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이 ‘경정’ 등 낮은 계급인데, 이 사람들의 의견이 옳아도 통하지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 사람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조직을 만드는 게 재난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의 목소리가 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해경이나 해수부 본부가 현장에 있는 현장 지휘관의 말에 따라 작업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주관에 따라 하는 것인지, 제가 현장에 지휘부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밖에서 바라볼 때는 일사불란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과연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것이냐’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것을 구조과정에서 자꾸 잘한다 못 한다 혼내고 할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을 전부 일일이 기록해서 나중에 지휘를 하는 데 있어서 제대로 됐는지 찾아보고 지휘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우왕좌왕했던 사람들은 전부 다 찾아내서 이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위원은 특히 “새로운 구난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말은 사실은 2004년도부터 그때 정부 때부터 한참 준비한다고 했다. 매뉴얼을 준비하겠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심각한 계급사회에서 자신들의 부족한 계급을 극복하고 자기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하나도 안 되어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금 정부에서 대처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미 이 전부터 아무것도 안 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동보 제독은 “국무총리부터 해수부장관, 해양경찰청장, 해군참모총장까지 현장에 가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현상이다. 조직이 의무가 있고 사람이 있으면 자동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시스템은 높은 사람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높은 사람은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지 실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손자가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조직은 ‘임무 앞에 저절로 움직여지는 조직’이다. 이것에 초점을 맞춰서 조직체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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