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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 평화 지키려는 신부들과 수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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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09:30:09 (11년 전) / READ : 730

    아시아뉴스, 평화 지키려는 신부들과 수녀 체포
    -경찰 고의적 도발로 거칠게 체포
    -제주는 평화롭게 남겨져야 할 평화의 땅

    로마 가톨릭 해외 선교 담당 기구(PIME)의 공식 언론사 <아시아뉴스>가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입구 앞에서 항의하던 문정현·김성환 신부 등 4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사실을 당일에 신속하게 보도했다.

    아시아뉴스는 연행당한 이들이 모두 풀려났지만 이 지역의 성당과 주민들은 경찰의 행위가 “고의적 도발”이었다고 불만을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교구장인 강우일 신부의 제주도는 “평화롭게 남겨져야할 평화의 땅”이라는 말을 전한 아시아뉴스는 ‘경찰이 더 오만해지고 있으며 대화를 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을 체포해서 끌고 갈 뿐이다’라는 지역 신부의 말을 전했다.

    한국정부가 지난 1993년 김영삼 정부 당시 발표한 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 건설이 강행되고 있는 과정을 전한 아시아뉴스는 시위대들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기지 공사를 일련의 “평화미사”, 인간 사슬, 그리고 그외 행동들을 통해서 방해하려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뉴스는 “이것은 공권력 남용이다. 경찰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평화를 지키려는 신부들의 행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전국정의평화위원회의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오는 8월 프란시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확정된 가운데 교황의 제주방문이 성사될 것인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마 가톨릭 해외 선교 담당 기구(PIME)의 공식 언론사 <아시아뉴스>가 제주에서 평화의 사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제들의 고난을 보도하고 있어 교황의 제주 방문 결심에 어떠한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아시아뉴스의 기사전문을 뉴스프로가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eNe8BK

     

    04/11/2014 17:47, SOUTH KOREA

    Jeju: priests and nun arrested for protesting against naval base

    제주: 신부들과 수녀,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 중 체포

    by Pietro Kim Jaedeok

    asisaNews_0411_2014

    On 7 April, South Korean police detained two priests, a nun and a lay Catholic at the end of a “Mass for peace” against the construction of a new military base in the area. All four were released, but the local church and residents complain that the police action was a “deliberate provocation”. A video of the arrests was posted online.

    4월 7일 한국 경찰은 새로운 해군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평화미사”가 끝날 무렵 신부 두 명, 수녀 한 명 그리고 가톨릭 신도 한 명을 구속했다. 네 명 다 풀려났지만 이 지역의 성당과 주민들은 경찰의 행위가 “고의적 도발”이었다고 불만을 말하고 있다. 체포과정을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게제됐다.

    asisaNews_0411_2014_2

    Jeju (AsiaNews) –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rrested two priests, a nun and a lay Catholic in the Diocese of Cheju on charges of “interfering with police business.”

    제주 (아시아뉴스) – 한국 정부는 제주 교구의 신부 두 명, 수녀 한 명, 평신도 한 명을 “경찰업무 방해”죄로 체포했다.

    Police took the four into custody because they were demonstrating peacefully against the construction of a naval base on the Jeju Island, where local residents are up in arms over the building of another military outpost on their territory.

    경찰은 제주도의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평화롭게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이 네 사람을 구속했는데, 이곳 마을 주민들은 자기들의 마을에 또 하나의 군초소가 건설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Mgr Peter Kang U-il, head of the local diocese, has repeatedly expressed his support for their action, saying that the island is “a land of peace that must remain in peace.”

    지역 교구장인 강우일 신부는 제주도는 “평화롭게 남겨져야할 평화의 땅”이라고 말하며 지역 주민들의 행동에 거듭 지지를 보여왔다.

    The arrests took place on Monday when police detained Jesuit Fr Kim Seunghwan, Fr Junghyun, Sister Roserina, and a lay Catholic, Lee Jonghwa.

    월요일 경찰은 예수회 김성환 신부, 문정현 신부, 로셀리나 수녀, 그리고 이종화 신도를 체포해 구금했다.

    The nun and the lay Catholic were released in the afternoon but the two priests remained in custody for two days.

    수녀와 신도는 그날 오후 석방되었으나 두 신부는 유치장에 이틀 동안 갇혀 있었다.

    “Thank God, “said Mgr Kang, “they were released. Fr Kim was treated like a parcel, and complained of what happened. But now they are all home.”

    강 주교는 “그들이 석방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김 신부님은 마치 짐짝처럼 다뤄졌으며 일어난 일에 대해서 항의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모두 집에 돌아왔다” 라고 말했다.

    HaniTv broadcast a video, which local residents later posted online. It shows dozens of agents dragging the four away. Although no overt violence is seen, a local priest said that the police “is becoming more arrogant and does not even try to engage in dialogue anymore. It just detains and takes people away.”

    한겨레 TV가 한 영상을 방영했고 지역주민들이 후에 이를 온라인에 올렸다. 이 영상은 수십명의 요원들이 이 4명을 끌고가는 것을 보여준다. 명백한 폭력은 보이지 않지만 한 지역 신부는 경찰이 “더 오만해지고 있으며 대화를 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사람들을 체포해서 끌고 갈 뿐이다” 라고 말했다.

    The South Korean government plans to build a base for South Korean and US marines on the island, which is located off the southern coast.

    한국 정부는 한국과 미국의 해군을 위한 기지를 남해안에 위치한 이 섬에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The plan was originally announced in 1993, during the presidency of Kim Young-sam. In 2007, the government chose the village Gangjeong as the site for the base.

    이 계획은 김영상 대통령 집권시인 1993년에 처음 발표됐다. 지난 2007년 정부가 강정마을을 기지 부지로 선정했다.

    The village chief, Yoon Tae-jun, accepted the plan on 24 April 2007, and a vote was held. But only 87 residents out of about thousand residents with the right to vote took part in the ballot.

    2007년 4월 27일 윤태준 마을회장이 이 계획을 받아들였고 투표가 행해졌다. 그러나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천명 가량의 주민 중 단지 87명만이 이 투표에 참가했다.

    Since then, residents and the government have been at loggerhead. Protesters have tried to disrupt work at the base, which still continues, through a series of “Masses for peace,” human chains, and other actions.

    이때부터 주민들과 정부 간에 갈등이 시작됐다. 시위대들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기지 공사를 일련의 “평화미사”, 인간 사슬, 그리고 그외 행동들을 통해서 방해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Two priests were jailed in 2011 for supporting the protest, but were released after a long period of detention. A lay Catholic arrested at that time is still in prison, but he is set to be released in a few days.

    2011년 두명의 신부들이 시위를 지원하다 투옥되었으나, 오랜 기간 구금후에 석방됐다. 당시 체포됐던 한 가톨릭 신자는 여전히 수감중이나, 며칠내로 석방될 예정이다.

    A Jesuit priest, Fr Kim, and a lay brother, also a Jesuit, live in the village where they serve the local Catholic community.

    예수회 김 신부 그리고 역시 예수회에 속한 한 신도는 지역 가톨릭 사회에 봉사하며 이 마을에 살고 있다.

    For months, the detained clergyman celebrated Mass at the entrance of the base under construction. But this Tuesday, in order to stop him, the authorities parked a lorry where he had his makeshift altar (pictured). Undeterred, Fr Kim celebrated the liturgical service, but was later taken away.

    몇 달 동안, 구금된 성직자는 공사중인 기지 입구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그러나 이번 주 화요일 그가 미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당국은 그의 임시 제단이 있는 곳에 (사진 참조) 대형 트럭을 주차시켰다. 구애 받지 않고 김 신부는 미사를 올렸지만 후에 끌려갔다.

    At a town hall meeting in Gangjeong, residents complained about his detention, blaming police for deliberately causing tensions.

    강정마을 모임에서 주민들은 신부의 구금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고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경찰을 비난했다.

    Even the National Commission for Justice and Peace criticised the arrest. “It is an abuse of governmental authority. The police is disrupting with every means at its disposal the activity of priests who are working for peace.”

    전국정의평화위원회도 체포를 비난했다. “이것은 공권력 남용이다. 경찰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평화를 지키려는 신부들의 행동을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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