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세가지 가정을 깔고 들어갈겁니다. 여기엔 억측도 있고, 가설에 지나지 않는 것도 있고, 구라도 있죠.
1. 광우병에 걸린 소를 도축한 쇠고기도 한국에 들어오며, 전 국민이 vCJD를 유발할 정도의 SRM에 노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 vCJD는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감염되는 것이 맞으며, MM형에게서만 발병한다.
3. vCJD의 종간 감염 발병 확률은 10억분의 1이다.
그러면 간단히 vCJD에 걸리지 않을 확률을 계산해봅시다.
2천 5백만명이 광우병 쇠고기를 20번 섭취하였을때 vCJD가 발병하지 않을 확률입니다. MM형은 95%니까 그것도 고려해야죠.
(999999999/1000000000)^(25000000*95/100*20)*100 ≒ 62.1885064140529%
소수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하면 62.2%
2천 5백만명중에 1명이라도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무려 63%에 육박하는군요.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바꿔 말하면 2천 5백만명중에 최소한 1명 이상의 vCJD 환자가 발병할 확률이 37%라는 말이겠군요.
심심하신 분은 1세대를 30년으로 잡고, 1세대마다 vCJD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확률을 위의 63%로 가정해서
몇 세대만에 그 확률이 25% 밑으로 떨어지는지 한번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계산법은 그저 퍼센트를 지우고 0.622 에다가 지수 승만 해 주면 됩니다. 즉, 2세대 째는 0.622^2. 3세대 째는 0.622^3 이겠죠?
이 계산은 위에서 가정한 것들 중에서 하나라도 깨지면 모두 무너지는 계산으로, 심심풀이 그 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가정에 억측, 가설에 불과한 것, 구라가 있으니 이미 신빙성은 당연히 0입니다)
그러니까 절대로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_-
이걸 쇠고기 수입 반대의 명분으로 내세우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정말로 저 가정이 모두 충족되면 한국은 100년 안으로 끝장나겠군요.
소비자 고발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