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눈에콩깍지내가 직접 본문 옮겨서 써준다.
민주국가의 국민들은 대부분 자국의 민주정치에 대해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시위운동은 '참된'민주주의가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참된 민주주의는 2년에, 혹은 4년에 한 번씩 투표를 하는 권리를 넘어선 것이다. 국민의 선택이 의미있는 선택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만 보아도, 정치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1인 1표'(one person one vote)의 원리보다는 '1달러 1표'(one dollar one vote)의 원리에 동화되어가고 있다. 정치 시스템이 시장의 실패를 바로잡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시장의 실패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