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베일(존 롤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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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병
2013-10-20 16:11:48 (12년 전) / READ : 926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사회를 지배하는 공정한 법칙을 만들기 위해 다같이 모였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리고 어느 누구도 자신이 태어나서 어느 계층에 속할지 모른다고 가정한다.
이 상태를 롤즈는 '무지의 베일' 뒤에 가려진 '초기 상태'에 있는 거라고 한다.
롤즈에 따르면 이 상태에서는 모두 같은 입장에 있고, 아무도 자신의 사적 이익에 유리한 원칙을 세울 수 없다면 공정한 합의와 협상의 결과로 '정의의 원칙'이 도출된다.
여기서 추론을 하면, 이 법칙을 만들기 위한 모임의 참가자들은 자기가 최하위 계층으로 태어나지 않을까 염려할 것이다.
따라서 공공정책의 목표는 사회 최빈층의 복지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이를 '최소극대화 기준'이라 하며 이것은 앞서 말한 '정의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