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대구에서 거주중입니다. 집은 경기도구요.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박정희 시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억하십니다. 당시엔 너무 먹고 살기 힘들었기때문에 밥 안굶게 해주고 일할 수 있게 해준것에 대해서만큼은 좋았다고. 하지만 그렇다해서 박근혜를 추천하거나 언급하지 않지요. 제가 학교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택배 기사님이 오셔서 묻더군요. "너 누구 찍을꺼냐" 그랬는데 전 사실 아직 뚜렷히 정한바가 없던지라, 대구라는 점을 생각해서 우스게소리로 "문재인 찍어야죠" 이랬더니 바로 빨갱이 소리 나오더군요 ㅋㅋㅋㅋ 대북정책 안봤냐고. 참 할말이 없더군요. 어떤 방향으로든 충분히 반박이 가능하지만 저보다 나이도 있으신분이고 대구라는 지역이 좀 그렇다는 걸 익히 들었던지라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사실 안철수에 대해서도 딱히 좋게 생각 안했던지라 처음부터 정해진바가 없어서 지금도 고민중이지만, 대구에 있으면서 이것저것 듣다보니 오히려 박근혜가 더 싫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