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Dance합작법인의 지분 구조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는데요. 알리바바가 50%, 신세계가 40%, 그리고 G마켓 지분의 20%를 확보한 재무적 투자자(FI)가 10%를 보유하게 됩니다. 게다가 3년 내 합작법인이 IPO에 실패하면 신세계의 지분 40%도 알리바바가 인수하기로 되어 있으니, 이는 사실상 매각에 가깝다고 봐야 하죠.
5. 사실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관심을 점차 줄이고 있다는 신호는 이미 2024년부터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가장 상징적이었던 변화는 SSG닷컴의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를 포함한 물류 운영 전반을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한다고 발표한 일이었죠. 이커머스 경쟁의 핵심인 물류 내재화를 포기한다는 것은, 사실상 이커머스 대권을 더 이상 노리지 않겠다는 신호였습니다.
네오 센터 위탁 넘어 팔고 싶은 신세계, CJ대한통운의 결정은?
CHAPTER 1 신세계는 사실 물류센터를 팔고 싶다 지난 5일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상호 간 사업제휴 합의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온오프라인 유통과 물류,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 그룹이 전방위 협력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특
신승윤
6. 그뿐만 아니라, 쿠팡과 네이버를 추격하기에도 부족한 상황에서 신세계는 내실 경영을 내세우며 SSG닷컴과 G마켓에서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G마켓의 핵심 인력 상당수가 회사를 떠났다고 하니, 내부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던 셈입니다.
7. 그럼에도 신세계가 G마켓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이유는 바로 인수에 투입한 3조4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이를 떠안을 새로운 매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