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사무원이 개표결과표를 ‘조작’하다 걸렸다”며 떠도는 짧은 영상은, 실제론 단순한 계산 실수나 임시·중간집계 오류를 침소봉대해 “결과표를 고의로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장 개표 방식과 최종 검증 절차를 살펴보면, 이런 단발적 숫자오류가 최종 결과로 이어지긴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반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장 개표 진행 절차에서, 중간·임시 집계 오류는 곧 수정된다
개표사무원이 개표결과를 ‘수기(手記)’로 적거나, 분류기/계수기 출력값을 옮기는 과정에서 단순 계산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번 적은 뒤, 옆의 ‘심사집계부’나 참관인이 **“숫자가 안 맞는다”**고 발견하면 곧장 다시 재확인·수정하는 식입니다.
즉, 영상에서 “3793+2070=8444”로 기재했다면(수학적으론 5863이 정답) → 그걸 발견한 참관인 혹은 다른 사무원이 이의를 제기해 즉시 정정했을 것입니다.
모든 개표단계마다 ‘후보자 측 참관인’이 감시한다
개표장에는 각 후보자 측이 추천한 참관인이 자리해, 개표 결과 기재부터 한 줄 한 줄 확인합니다.
설령 특정 사무원이 일부러 이상한 수치를 적는다 해도, 바로 옆에서 보고 있는 참관인이 놓칠 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중간집계 오류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곧장 바로잡고, 최종 집계표에는 수정된 값만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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