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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한국 보수정권 역사교과서 단일화로 다양한 시각 통제하려 해
– 박근혜 정권,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양한 비판과 목소리 무시
– 국정교과서 채택은 구시대로의 회귀 선언
미국 CNBC 방송은 6일 한국이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의도를 보도한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를 받아 보도했다. 2015년은 2차 세계대전 종식 70주년이자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치하에 있던 한국이 해방된 70주년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고 기사는 전한다. 기사는 히로시마 원폭 70주년에 앞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국민의 분열을 피하기 위해 하나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해 박근혜 보수 정권의 역사교과서 단일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기사는 역사 국정교과서가 폐지된 2010년 이후 8개 민간 기관의 주도하에 다양한 역사교과서가 발행되어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보수적인 박근혜 정권은 역사의 다양한 해석이 국론 분열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파악하며 단일화된 국정교과서 채택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채택 움직임은 다양한 시각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으로서 진보진영과의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또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인권유린의 역사를 미화하려는 일본 아베 정권의 과거사 축소와 일맥상통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 보수정권의 보수화된 역사관을 보여주는, 그리고 집권 새누리당이 채택 지원한 교과서의 내용으로 기타 7종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대해 야당과 역사학자들은 이는 “구시대로의 복귀”를 선언하는 것이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시각을 포용해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의 위험한 역사관을 비판했다고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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