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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UPI, 한국 산업화 그늘 재조명
– 1980년대 노동운동가, 20년 가까이 외면 받아
– 이명박-박근혜 집권 이후 노동자 권리 오히려 퇴보, UPI 보도 주목해야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런 경제발전이 박정희 덕분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진짜 한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들은 노동자들이다.
개발 독재시절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다가 박정희 독재가 종식된 1980년대 노동자들은 권리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전두환 군사정권은 노동운동을 불온하게 여겼고, 노동운동 주모자들을 가혹하게 탄압했다.
미국 UPI는 과거 탄압받았던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UPI의 보도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민주주의로 이행이 되었어도 탄압받았던 노동자들에 대한 복권은 2005년 진실화해위원회 출범까지 전혀 공론화되지 않았음을 UPI 보도가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더욱 엄혹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집권하면서는 아예 개발독재가 교의로까지 격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UPI보도는 그동안 한국에서 이행됐던 민주화와 산업화의 그늘을 조명해 준다는 점에서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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