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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뉴스, 박 정권의 투명성 부족, 세월호로부터 배운 것 없어
– 박 대통령, 메르스에 대한 부적절한 초기대응 때문에 비난받아
– 서울대 교수, 세월호 비극 이후 정부의 위기 대처 능력 변화 거의 없어
– 동아일보, “분명히 박 정부는 세월호 사건에서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
미국 야후뉴스는 18일 전문가들이 박근혜 정부가 관료주의적 비효율성과 서투른 위기관리로 메르스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불안을 일으켰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의 신설 등 안전 규제 강화의 노력을 약속했으나 사실상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을 받아 보도했다.
한국에서 메르스 발병이 증가하는 것은 박 정부의 서투른 질병 대응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부적절한 초기대응 때문에 비난을 받았던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대중안전을 위해 국민안전처를 신설했으나, 메르스 위기 대처에 거의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정부는 새로운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단지 새로운 국가기관을 계속 만들고 있을 뿐”이라는 서울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한국 정부는 또 메르스 발생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밝히지 않아서 비난을 받았으며, 여론의 압력에 굴복하여 뒤늦게 명단을 공개했으나 그때는 이미 많은 환자가 정보를 받지 못해 병원 진료와 방문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였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박 대통령이 대중의 “지나친” 두려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나 동아일보가 “분명히 박 정부는 세월호 사건에서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고 이를 비판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또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은 박 정부이며, 박 정부의 가장 큰 약점이자 세월호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투명성 부족’이 대중적 불신의 주요 근원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불안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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