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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매일 아침 메르스 상황 체크하는 한국
– 150명 감염 16명 사망 … 메르스로 일상이 돼버린 두려움
– 국민들은 외출 꺼리고 감염 확인된 병원은 속속 폐쇄 조치
– WHO는 바이러스 변이 없다지만 위기 벗어날지 불확실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몽드>는 메르스가 좀처럼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한국의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 도쿄 특파원 필립 메스메르는 ‘한국에서 계속 확산되는 메르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인들이 아침마다 정부의 메르스 상황 발표에 귀 기울이는 등 “두려움이 습관처럼 돼버렸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감염자 150명에 사망자 16명 등 6월 15일 현재 상황을 전하며 치사율이 알려진 것보다는 높지 않지만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썼다. 또 가장 많은 감염자를 배출한 삼성서울병원의 대국민 사과와 일부 시설 폐쇄 소식, 세계보건기구의 조사 소식 등을 차례로 전했다.
발병 초기 늑장 대응과 병원 정보 미공개 등 정부는 미숙한 대처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낙타 접근 금지’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조치들로 웃음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주변국들은 검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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