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태연.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맞네요. 제 생각을 적다보니 그렇게 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도 세월호 유가족들의 행동들에 대해 좋은 생각은 없어요. 지속적으로 이상한 대책을 강구해서 막대한 비용이나 사회적 반감을 사는 정부도 애초에 빠른 대응을 못했다는 점에서 문제인 것 같구요.
폭력이 나쁘다는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청원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사회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요. 예전엔 민중의 대변 역할을 하던 신문같은 언론들이 권력과 기업에 유착되면서 기능들을 많이 상실했죠. 그렇기에 비단 우리 나라 뿐만이 아니라 많은 선진국들도 겪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잘못이 된 행동이지만, 원칙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서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환경이 고착화되는 걸 막으려면, 이렇게 저희가 문제로 생각하듯이 이런 일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목을 끌고 공론화 시키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가만히 있는다고 바뀐다고는 제 개인적으로 생각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