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우리가 약자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심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야.
여성의 경우 이견의 여지가 많긴 하겠지만, '어린이' 의 경우 정신적, 신체적 능력이 완전하지 않잖아.
정상적인 사회라면 이 미래 사회 구성원들을 보호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으로 여겨지고.
그렇기에 이 어린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거나, 무력하게 참사를 당하는 경우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 분노의 총량은 극대화되고 사건의 비극성은 더욱 심화되지.
실제 학살뿐만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어린이가 잔인하게 죽는 작품은 더욱 엄격히 심의 등급을 매기지
본문에서는 여자, 아이의 예만 들었는데 (실제로도 이 두 가지 유형이 가장 일반적인 약자의 기준이고)
장애인, 노인 등의 경우에도 비슷한 기준이 적용될 뿐더러
신체적으로 불리한 약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가 악재를 맞았을 때 비극성이 심화되는 것이 일반적이지.
그래도 굳~이 모든 생명은 똑같다, 라는 극단적 평등주의로 생각하면 끝까지 답이 안 나오는 문제 맞아.
하지만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생각해 보면 간단하게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