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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내신문, 일본 총리의 연설 학생 시위와 만나
– 18개 학생 단체들과 161명의 학생들 서명한 공개서한 낭독
– 고노 담화 지지하며 역사 왜곡하는 아베 비판
하버드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지난 4월 27일, 하버드 학생들은 일본 아베 총리의 하버드 순방 연설에 앞서 그의 정권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며 한 시간 가량 침묵시위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그 시위에 앞서 낭독된 공개서한에서, 학생들은 일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성 노예제를 직접적으로 운영한 것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으며, 그 공개서한은 18개의 하버드 학생 단체들과 161명의 학생들에 의해 서명된 것이었다.
크림슨은 이어서 아베 총리는 그 날 연설 중, 일본군의 성 노예 문제에서 일본군의 개입을 반성한 고노 선언문을 지지한다는 사실, 자신은 인류의 안전과 양성평등을 목표로 한 개혁들을 계속 추진해왔으며 저항 없는 개혁은 없으나 향후 추진하겠다는 의지 또한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출판된 교과서 안에 제2차 세계대전과 일본군 위안소에 대한 구절들을 수정하려 한 바 있으며, 시위 주최자인 한국 여성 클로딘 S. 조는 고노 담화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역사 왜곡을 추진하는 아베의 언행 불일치를 지적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미·일 간의 경제적, 군사적 연대를 더 견고히 하려는 목적으로 7일 일정으로 미국을 순방하는데, 그 중 첫 일정이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조셉 S. 나이 주니어 교수가 하버드 정치학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존 F. 케네디 주니어 포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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