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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비무장지대 여성 평화행진 남북 모두 승인
– 휴전 상태인 한반도에서 영구적 평화 협정 추진 목적
– 지뢰와 철조망으로 보호되는 군사 경계 지역 도보 횡단
뉴욕타임스는 24일 국제 여성 운동가들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추진하려는 목적으로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를 걸어서 가로지를 예정이라는 소식을 보도하고 남북한 정부 모두 이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저명한 여성해방운동가와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걷기 행사의 의도에 대해 주최 측은 한국 전쟁은 원칙적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중단한 것’일 뿐이며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세계의 가장 긴 전쟁에 대한 종식을 요구하며, 여성들이 평화 협상 과정의 모든 부분에 참여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히고 지지를 촉구했다.
주최 측은 한국이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식되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말하며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냉전 세력들에 의해 반으로 갈린 남북한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화를 통해 휴전에서 정전으로 바꾸는 평화 협정에 사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행사에서 약 30명의 세계의 여성 운동가들이 평양에서 출발해 남과 북을 가르는 2마일의 구간을 걸을 예정이며 이 구간은 군사력이 가장 집결된 경계 지역 중 하나로 지뢰와 철조망으로 보호되어있다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이들이 이번 행사에 대해 순진하다는 비판을 들었으나 여성들이 세계적으로 어려운 분쟁 해결에 핵심역할을 한 것을 예로 들며 이러한 비판은 단지 성차별적 편견을 반영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북한의 인권에 대해 침묵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서 공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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