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신념 (Faith of steel) [4]
2015-04-09 15:00:43 (11년 전) / READ : 439
피는 철이요, 마음은 유리.
이 세상에 유치하고 유치하지 않은 것은 없다.
세상에 불필요한 것은 없고,
의미가 없는 것 또한 없다.
빛을 좋아하는 인간이 있다면
그림자가 되고 싶은 인간 또한 존재한다.
사랑이 존귀하다면, 미움도 필연이다.
현실이 아름답다면, 환상은 더 아름다울 수 있다.
누군가에겐 하찮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것이다.
하여, 자신의 믿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런 가식도 없고 꾸밈없는 곧은 의지를 가진채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과 쓰라림을 견디며 이겨나간다.
단 한 번도 패주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지지 않는다.
수천, 수만의 전장을 넘어와서도 불패.
무수히 많은 패자, 시체더미 위에서
그자는 항상 검의 언덕에서 홀로 승리를 취한다.
하지만 영원히,
그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환하게 웃는다.
☆☆☆따라서, 그 몸은 검(Sword)으로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