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국방의 의무가 있다. 여자는 국민이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가 있다. 일단 여기까지
그다음
여자는 군대에 가지 않는다. 여자는 국민이 아니다.
요거는 말이 안 된다. 국방의 의무가 군대가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므로......
근데 왜 군대 안 가지?
맨 처음 드는 생각은, 아니 여자까지 군대가서 다 죽어버리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 전쟁에서 질 수도 있고 사람이 죽을 수도 있지만 여자는 살아 있어야 다음에 한 번 더 붙어 보지? 이런가? 그래서 이긴 쪽은 남자도 죽이고 여자도 죽인다? 말 되는 것 같다.
말 안된다. 여자들이 살아 있으면 머해? 남자들이 죽어버리면 어차피 이긴 쪽 남자랑 진 쪽 여자랑 뒤섞이고 그냥 그렇게 되는 거지? 무슨 내 자식이 나의 원수를 갚는 게 아니고 이긴 쪽 남자의 보살핌을 받겠지.
다른거, 그러니까 전쟁은 여자(너무 거시기하니, 여자가 상징하는 모든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여자는 전쟁하지 않는다. 이건 말되나? 이게 낫네. 지켜야 할 가정이 없고 마을이 없는데 왜 전쟁하냐? 그냥 약탈이고 총싸움이지. 아닌데 그냥 전쟁도 할 수 있는데. 종교 때문에, 인종적 편견 때문에도 전쟁하잖아? 지킬라면 서로 전쟁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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