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중고등 반, 나머지 반은 대학생과 어르신들. 특히 여자들이 진짜 엄청나게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질이 좀 낮았음.
소위 깃발부대의 위력인지는 몰라도 중고등학생이 상당수다 보니 너무 감정적으로 흘러가버림 -,-
원색적인 욕설을 퍼붓질 않나... 죽여라 죽여라 그러는데 경찰이 뭐라 하면 바로 "평화시위- 평화시위-"
(문제는 논리적으로 까대는 사람보다 그냥 욕으로 까대는 사람에게 더 환호한다는거... 솔직히 진짜 마녀사냥 분위기였음)
그런데 이건 평화시위가 아니잖아. 욕이야 할 순 있지만 씨발 미친놈 개새끼 쳐죽여 이딴건 좀 아니지 않나... 하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흘러가다 자칫 누가 선동해서 뛰쳐나가면 그 즉시 게임오버니까. 결국 한나라 손에서 놀아난 꼴이 되는거지.
그래도 큰 충돌은 없어서 다행이었음. 그렇지만 뭐 사안이 사안인 만큼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 ㅇㅇa
그런데 또 한 가지. 역시 인터넷의 위력인가. 루머가 너무 떠도는 것 같다.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한국인들 전멸이라느니 공기전염 물전염 뭐 이런 이상한 주장들이 나오는데...
이건 구라니까 제발 좀 믿지 말자. 어쨌든, 어떤 무개념은 노무현이 쇠고기 수입을 주장했다고 노무현도 욕먹어야 한다고 했던가.
(노무현은 반대했지. 좀 알고 까대길 ㅜㅜ)
이렇게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고함을 쳐 대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이게 차라리 더 나을 것 같음.
그리고 또 한가지. 한나라에선 이걸 정치적 목적이 있다던가 뭐 그러던데 이걸 정말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놈들이 있었다.
왠지 찝찝하다.
어쨌든 의경분들, 교통경찰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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