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목에서 언급한 그대로

90년생 말띠 고3 학생입니다.

오늘 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어제 밤을 새다시피 해서 몸도 마음도 피로한 상태이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고 제 생각을 몇글자 써내려가보기로 마음먹고

이렇게 청화대 홈페이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음.. 일단 서두를 질문으로 끊어야겠군요.

이 대통령께서 쓰신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를 읽어보았습니다.

그책에 보니 대통령께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오셨더군요

그런데 경영쪽에 너무 심취하셔서 혹시나 잊어버리시진 않았을까 하는게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혹시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리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물론 알고 계시겠지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신 분께서, 그것도 민주주의국가의 대통령께서 모르신다면 말이 안되잖습니까.

알고 계실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제가 굳이 한번 더 말해보겠습니다.

* 민주주의: 개인이나 소수의 지배가 '아닌' 다수 민중에 의한 지배형태.

고등학교 정치 배우면 알수 있는 내용입니다..

민주주의는 결코 소수에 의한 지배가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도 세가지 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1.정치형태로서의 민주주의  2. 사회구성원리로서의 민주주의  3.생활양식으로서의 민주주의

생활양식으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비판, 타협, 관용, 그리고 "다수결의 원리" 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당연한 민주주의의 요소중 하나죠.

일상생활에도 가까운 만큼. 국가의 중대사에도 당연히 적용되야할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더, "주권" 이라는 것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주권: 국가 의사를 결정하는 최고의 권력
　　　대내적으로는 최고성, 대외적으로는 독립성을 가짐.

그렇다면 이 주권은 과연 누구의 소유일까요.

이 대통령님이실까요 ?

자,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이제 민주정치의 기본원리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국민주권의 원리.

　　　국가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할수 있는 최고권력인 주권이 국민에 있다는 원리.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에 명시되어 있기도 한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주권은 바로 국민에게 있습니다. 이대통령님이 아닌 4800만의 국민에게 말이죠.

로크도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들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을 맺고 권력을 탄생시켰다.
　
 만일 국가가 인민의 자연권을 침해하면 이에 저항할수 있다. "

4800만 대한민국 국민은 선거를 통해 대통령님께 주권을 "빌려" 드린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 주권을 "빌리신" 분께서 제대로 그 나라 국민을 돌보지 못하면

그에 저항할수 있는 "저항권"을 행사 할수있죠.

자.. 민주주의에 대해 몇가지 단편적인 내용들을 그냥 적어보았습니다..

왜 이런걸 적었는지는..

저보다는 이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들께서 더 잘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은 어린 저에게, 완성되지 못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정치란 아직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저조차도 저런 민주주의의 기본적 원리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린 저도 아는 내용을. 한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께서 모르실리는 없겠죠?

이렇게 어린 저도 아는 내용을.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쇠고기 무검열수입을 지시하신 대통령께서

모르실리는 없겠죠?

이렇게 어린 저도 아는 내용을...

　　고려대학교에서 전교회장까지 하며 독재에 대항하는 학생운동을 주도하신,

　　그래서 구치소에도 몇번 가보신 대통령께서 모르실리는 없겠지요..

　　　이명박 대통령님. 당신의 옛날을 기억해보세요.

　　　그때는 당신께서도, 참 힘드시지 않으셨습니까? 밥 굶어가며 공부하고

　　　독재에 대항하여 싸우고, 그때는 서민들의 삶을, 독재에 물든 삶을 체험해보셨잖습니까,

그러신 당신이 지금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려 합니다..

　　서민들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독단으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고..

　　　국민들이 뭐라 그러든, 너희들은 짖어라, 라는 식으로 일관하시고...

　　　　90년생 말띠. 공부도 그다지 못하는. 일개 고등학생일 뿐인 저는.

　　　　　상당히 슬픕니다.

개요도 짜지 않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간 글이라

다소 두서가 없는 면이 있네요.

혹시라도 읽으신다면,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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