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능희 책임PD(CP)는 2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언론과 한나라당이 'PD수첩'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맹 비난한 것에 대해 "야당시절인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미 쇠고기 금수조치를 내리고 관련협상을 당장 중단하라고 그랬던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180도 달라진 태도가 황당하다"며 "PD수첩은 시청자를 위해서,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방송할 뿐 정권이 바뀐다고 하던 말을 안 하고, 안 하던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정면 대응했다.
먼저 조 CP는 2일 자 조선일보 사설 'TV 광우병 부풀리기 도를 넘었다'에 대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언론사에서 사설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단 팩트부터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일보 사설에서는 사육소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 30여 마리가 발견된 일본이 미국보다 광우병 발생비율이 비교할 수 없이 높다고 주장했는데, 일본은 모든 소를 조사하는 데 비해 미국은 전체 소의 0.1%만 검사하고 있다"며 "오히려 조선일보야말로 팩트를 조작하면서 축소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조중동의 보도에 대해서 '부풀려서 도를 넘어서는 것은 조중동의 특기가 아니었나?', '조중동이 지난해 쓴 사설을 살펴보면 미국 쇠고기는 쓰레기나 다름없는 식품이었다', '이래서 거짓말을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하는데, 몇 달 전에 쓴 사설도 기억 못하는 조중동은 더이상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마라' 등의 의견을 통해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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