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지나갈 일이 커지게 된 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이 좋지 않네요.
솔직히 저는 퇴학통보가 너무 화나기도 했지만 그저 멍~했던거 같아요.
제가 안고 조용히 자퇴로 마무리 하기에는
저의 4개월이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리는게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안타까워서 그럴수 없었던거 같아요.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최대한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고, 그런 모습들이 다른 팀원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방관자로 비춰졌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고, 저도 이번일로 많이 배워갑니다..
정말 그 어느때보다 어제 오늘 하룻사이에
지인들, BJ들에게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고
수많은 위로의 말을 들었고
방송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후배들을 보며
너무너무 고맙기도 했고
제가 그렇게 밉보이게 행동하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평생받을 연락을 한번에 받아 답장하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저는 4개월간 가족들한테 소홀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차피 결승전은 제가 하지 않으니
빨리 쉬고 빨리 복귀하려고 일정을 당겨서 휴방중인데
이런 빅사건이 터져버려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저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리프레쉬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해설비
3-6월 4개월간 월300씩 받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안받고 하기에는 조새 마음이 불편할까 받은거니 해설비 부분으로는 더이상 왈가왈부 하는게 없었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사겠다고 얘기한
보성이(고급참치메모) 투신 진묵이 다들 달력에 적어놓을게🙂
저로인해 JPL이 즐거웠다는 말에 행복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