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회사는 주로 도로공사를 하는 회사야

그래서 밤부터 새벽까지 차 없을때 하는 작업이 많아

근데 이번에 고가도로 밑쪽 빗물빠지는 배관 교체 작업을 하게 됐는데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다보니 차량통제 신호수를 인력으로 뽑아서 배치를 시키거든

근데 수요일날은 한글날이고 하다보니 지원한 인력이 모자라서 내가 신호수를 봤단 말이야

그렇게 차량통제하고 신호수 일을 하다 새벽 3시쯤에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차가 거의 느낌상 시속 100키로정도?로 나한테 오더라고

진짜 본는적으로 몸을 틀었는데 진짜 천만 다행으로 내 바로옆에 작업차량을 박았어 나랑 작업차량 거리는 한 2미터정도?

여튼 박으면서 파편이 튀는데 내가 좀 맞고 나도 몸을 틀면서 넘어졌거든

그리고 잠시 몇초 지나고 상황파악이 되자 죽을뻔했다는 생각과함께 온몸에 힘이 빠지고 팔다리가 수전증이 오듯이 엄청 떨리더라고

그때 근처에서 일하던 회사사람들이 나 부축하고 인도로 옮긴다음 그대로 쓰러져 있었는데 이건 진짜 겪어본 사람들만 알거같아

사람이 이렇게도 몸이 떨릴수가 있구나 하고

그렇게 경찰이랑 구급차가 와서 사고낸사람 끄집어 내고보니 완전 만취상태였다고 하더라고

그사람 어떻게든 깨우고 나한테도 구급대원이 와서 괜찮냐 물어보고 하더니 응급실 갈거냐 물어봐서 가겠다 하고 난 응급실로 갔어

응급실 도착해서는 진정제랑 맞고 하니 몸 떨림이 많이 나아지더라

근데 긴장이 풀리니 이젠 몸을 왼쪽으로 틀면서 그대로 쓰러질때 다쳤던 어깨랑 목 팔이 아프기 시작하더라

그러다 팀장님이 오셔서 말하니 음주운전이라고 하고 너 무조건 입원해서 치료받으라고 하고 2주진단받고 입원수속 받아서 자고 있는데 아침에 가해자가 연락이 온거야

정말 죄송하다 하면서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해서 일단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오후쯤에 갑자기 보험이 안된다고 개인 합의를 하자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 벌금이 1000만원정도랑 보험이 안된다고 차에대한 비용도 4000만원정도 든다는 얘길하면서 주변보험관련해서 물어봤는데 100만원정도 생각하는데 어떠시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나도 일단 좀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 했는데 이게 맞는거야?

인터넷 검색이랑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천차만별이라..

누구는 최소 500이상 받아라 

누구는 너무 높게부르면 그사람이 돈없다 배째라하고 합의 안할수도 있다 그러고

인터넷 검색해서 보니 보험처리 되는데 해주면 할증이나 그런거 때문에 직접하는거다 무조건 대인 해달라하고 안해주면 직접청구권이 있으니 해라 이러고

어떤곳은 100~200사이로 받고 끝내라 하는곳도 있고

너무 햇갈려서 이런쪽으로 좀 아는사람 있으면 도움좀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