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고기포장하는 알바를 했어요 고기는 위생이 중요하니까 거기서는 신발을 꼭 갈아신어야했죠..근데 그날따라 제가 늦게 일어나서 양말을 급하게 챙기고 엄마차에 탔어요. 차안에서 양말을 또 급하게 신는데 헉 제가 아빠 무좀양말을 챙겨온거에요!!!! 이따가 신발 갈아신어야 하니까 그 양말을 안 신을수도 없고 울며격자먹기로 신고 알바하는곳에 갔는데 신발을 벗으니까 모든 알바생들의 시선이 집중 되는거에요ㅜㅜㅜ 다들 쳐다보기만하고 아무도 말을 안하는데 그게 더 창피했어요 결국 제가 답답해서 쉬는시간에 "나 이거 무좀양말아니야 내성발톱 교정중이라서 병원에서 이런 양말 받아온거야" 말했더니 다들 아무도 안물어봤는데 왜 혼자 찔려서 설명하냐 쳐웃더라고요 그날 저는 집에가서 가족들어게 닥닦했어요 대체 누가 나만쓰는 양말통에 아빠무좀양말을 넣었냐!! 지금까지도 아무도 안넣었다고 거짓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