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름
나도 내가 천재고 가르치는것쯤이야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엇음 학원에서 돈좀땡기다 잘되면 학원가로 빠져야지 생각했는데 내가 문제 잘 푸는거랑 남이 문제 잘 풀게끔 가르치는 차이가 엄청크다고 차츰차츰 느끼게됐음
고향 내려가서 큰 학원 들어갔는데 일하던 학원 선생만 30명이었고 스카이는 나밖에 없었음
서울에는 스카이 차고넘치는데 지방에서는 존나 신기해하더라 여튼 병신처럼 우월의식에 빠져서 학원 시스템 개무시하고 멋대로 커리큘럼 창조해서 가르쳤는데 애들 반응은 영 별로였지
오히려 지방대쌤들이 더 잘 가르치고 인기많았다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도 보듬고 나가는 나한테는 절대 없는 리더십이 있더라고 여튼 학원일하면서 강사로서 부족한 걸 많이 느꼈고 2년정도 일하다 포기하고 임용준비함